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서울 '100년만의 폭우' 공공기관 출근시간 늦춰.."앞으로 더 내린다"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81

서울 지역에서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수도권에 집중된 비로 인해 행정안전부가 9일 오전 1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체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1920년 8월2일 354.7㎜가 서울 역대 최고 강우량이었지만 지난 8일 자정부터 밤 10시까지 집계된 강우량이 360㎜, 이날 오전 1시 382㎜로 집계돼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기록적인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새벽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강한 비가 지속됨에 따라 이 같이 대응했다. 비상 3단계는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3일 이상 호우가 지속될 전망이 나오거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전환되는 근무체계이다. 행안부는 전날 오전 8시30분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고, 밤 9시30분 2단계로 격상했다. 밤 11시30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호우대처 긴급상황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대책과 서울시 피해현황 및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한 뒤 상황이 더 심각해지자 3단계로 격상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전날 밤 10시부터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출근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 상황점검 회의를 이어갔다. 한 총리는 "관계기관은 총력을 다해 호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호우피해로 인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고, 이 장관은 "피해지역은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필요시 군부대 등 지원을 통해 사회 인프라 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날 새벽 3시55분엔 도로와 지하철 역사 등 대중교통 기반 시설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교통정체가 우려되자 행안부는 서울과 인천, 경기 소재 행정 및 공공기관 출근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에는 422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비구름이 다소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이동속도가 느려 중부 지방은 앞으로도 시간당 50~100mm의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100년만의 폭우' 공공기관 출근시간 늦춰..'앞으로 더 내린다'서울 '100년만의 폭우' 공공기관 출근시간 늦춰..'앞으로 더 내린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