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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현대제철 사장실 무단점거 100일..게릴라 파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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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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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사장실을 무단 점거해온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게릴라 파업’을 경고하면서 노사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특별격려금 지급을 둘러싼 노사의 입장 차이에서 시작된 간극은 임금협상으로 이어지면서 해결 실마리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현대제철 5개 지회(당진·인천·포항·순천·당진하이스코)와 사측은 오는 11일 임금단체협상 10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가진 8,9차 교섭이 사측의 불참으로 인해 무산되면서 파업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5개 지회는 선전문인 ‘교섭 속보’를 통해 "지금 당장이라도 제철소를 멈추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효율적이고 타격을 줄 수 있는 투쟁을 위해 인내하겠다"며 "게릴라 파업은 신중하고 기습적일 것"이라고 했다. 노조 내부에서는 파업 일시와 대상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5월2일부터 당진제철소 내 사장실을 무단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 5월3일부터는 인천·포항·순천 공장의 노조원들도 공장장실까지 점거한 상황이다. 현대제철 노사 갈등은 그룹 내 특별격려금에서 촉발됐다. 현대차 등 그룹 다른 계열사 직원들이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라 특별격려금 400만원을 받으면서, 현대제철 내부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을 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성과는 원가상승을 억제한 현대제철의 희생에 따른 것’이라며 격려금을 동일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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