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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전직원 연봉 1200만원 파격 인상" 부러웠던 '이 회사'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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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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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꿈의 직장’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95명 떠났다” 극심한 경영난에도 임직원 연봉을 일괄 1200만원 인상해 화제를 모았던 게임회사 베스파의 평균 연봉이 불과 반년 만에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파가 16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의 2분기 기준 평균 연봉은 3200만원이다. 작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 6700만원에서 6개월 만에 52% 급감했다. 직원 수도 크게 줄었다. 작년 12월 말 191명에서 96명으로 줄었다. 상반기에만 95명이 베스파를 떠났다. 앞서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6월 30일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한 바 있다. 대규모 인력 유출이 현실화한 가운데 개발자들의 이탈 규모가 가장 컸다. 작년 4분기까지 162명에 달했던 개발자는 2분기 기준 85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베스파는 이번 회계감사에서도 ‘의견거절’을 받았다. 삼일회계법인은 “베스파가 존속할 지 여부는 자금조달 계획과 경영개선 계획의 최종결과에 따라 좌우되는 중요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불확실성의 최종 결과로 발생될 수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베스파는 상반기 영업손실 61억4700만원, 당기순손실 20억7300만원이 발생했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60억400만원 초과한다. 미처리결손금은 459억5200만원이다. 베스파는 매출액 증가와 영업비용 지출을 절감해 경영상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삼일회계법인은 존속능력에 의문이 있다고 평가했다. 베스파는 폐업 대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달 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고, 이달 1일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았다. 관리인은 김진수 베스파 대표가 맡았다. 회생계획안의 제출기간은 11월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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