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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경찰의 신원 조회 거부…파출소서 보이스피싱범에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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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965

요즘은 일반 시민들도 보이스피싱범의 속임수를 알아보고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피해자가 보이스피싱범을 파출소까지 데려갔는데도, 결국 돈을 뺏기는 일이 생겼습니다. 경찰의 눈썰미가 아쉽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대 택시기사 권 모 씨는 지난 5월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권 씨가 차 값으로 캐피탈에서 빌린 2천500만 원을 싼 이자로 바꿔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신 대출금을 당장 갚아야 하는데, 금감원 직원인 자신에게 주면 캐피탈사에 갚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권 씨는 자칭 금감원 직원과 함께 파출소로 향했습니다. [권 씨 / 보이스피싱 피해자] "파출소 가게 되면 아무래도 내 의심이 풀어지지 않겠나 생각에 파출소를 데려가게 된 겁니다. 순순히 파출소 따라왔고요." 권 씨는 같이 온 사람의 신원조회를 요구했으나 경찰은 거절했습니다. 신분증이라도 확인해달라며 휴대전화로 촬영하려고 하자 경찰은 개인정보법 위반이라며 저지했습니다. 자칭 금감원 직원이 채권추심 중이라고 설명하자 경찰은 개인간 돈거래에 개입할 근거가 없다며 두 사람을 파출소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권 씨 / 보이스피싱 피해자] "자기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반박을 합니까. 내가 의심스러워서 데리고 갔는데." 결국 파출소를 나온 권 씨는 돈을 건넸고, 피싱범은 유유히 자리를 떴습니다. [당시 근무 경찰관] "범죄 의심이 있었다 그러면 당연히 확인하고 메모하고 했겠죠. 그거에 대해선 저희도 아쉬운." 경찰은 사건 당시 CCTV를 복원해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신원 조회 거부…파출소서 보이스피싱범에게 당해경찰의 신원 조회 거부…파출소서 보이스피싱범에게 당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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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