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 관련 내적갈등

30초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기변병이 찾아와 지금 타는 차를 처분하고 GV80으로 기변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현 차량을 판매한 후 기변에 필요한 총 비용은 대략 1년분 저축 정도에 해당하나, 현재 2세 계획 또는 기타 따로 돈 나갈 곳이 없기 때문에 GV80 구매가 크게 무리되지는 않는 지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생의 중단기 목표로 현재 거주중인 전세를 빼고 서울시내에 자가로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서, 만약 지금 기변을 한다면 이 계획을 1년 정도 미뤄야 하기 때문에 과연 차를 바꾼다는 일이 저에게 그만큼 가치가 있는 일일지 내적갈등 중입니다. (아내와도 얘기를 해 봤는데, 맘대로 하라고 하네요.) 또 한편으로는 자가로 들어가게 된다면 어느정도 주담대가 필요할텐데 원리금 갚기 시작하면 적어도 몇년간 차에 목돈을 쓰기는 요원한 일이 될 듯하여,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머리는 그냥 아껴서 집에 보태라고 시키는데 마음은 또 따로 노니 결정이 어렵네요 ㅎ

제네시스 GV80 20년식

가솔린 2.5 터보 AWD 5인승 파퓰러 패키지

7,02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