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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M5 구매 성공기(최송함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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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Lv 105
조회 수1,536

이런저런 눈팅을 하다보니.... 저의 M5 구매 성공기(?)가 최송함님께 도움이 될지도 몰라서 일단 글로 쓰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실은 원래 타던 차를 별로 바꾸고 싶어하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타고 있던 중이었으나... 올해 6월말이면 그 차의 워런티가 만료라 워런티 연장 2년을 할 경우 거의 500만원 가까운 비용이 필요했으며.. 또한 타이어 4짝이 다 올해 안으로 교체를 해야하여 추가로 약 200만원의 비용 지출이 예정된 상태에서 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기존 차량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워런티가 끝나기 전에 중고로 비싸게 팔고 신차를 구매하는게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어 기변을 하는 것으로 일단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2~3주간 숙고한 끝에 M5로 다음 차량을 결정했구요... 이 때 저 역시 가장 큰 관문인 내무부장관 허가의 과정을 맞닥뜨리게 되었고... 이렇게 저렇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길에 흔하게 돌아다니는 5시리즈랑 똑같이 생겼으나 가격은 대략 2배인 차를 구매하는데 동의를 받을 자신이 없더군요.. 궁리를 하던 끝에 제가 결정한 방법은 '정면돌파'였습니다..^^ 제가 2~3주간 숙고하여 이 차로 결정하게 된 이유를 그대로 설명하였습니다. M5라고 말해봤자 잘 모르기 때문에 차 소개는 bmw 5시리즈에서 젤 고성능 모델이라고 했구요... 이 차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하나씩 설명했죠... 1. 현재 차에 올 한해 700만원이라는 지출을 하는게 너무 아깝다.(그렇게 해봤자 중고차값을 더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2. 이런저런 차를 알아보던 중 M5가 젤 맘에 드는데 마침 지금 할인이 너무 좋다 (공식할인 1900만원+법인차량 할인 추가3프로 약 450만원=할인이 총 2400만원 조금 안된다) 이 차를 이 가격에 사는 건 원래는 말이 안되는 좋은 조건이다. 쉽게 말해서 돈 버는거다...ㅋ 3. 그 동안 좀 불편한 차를 탔으니 이제는 반자율주행이 들어있는 편안한 차 타고 싶다. 주말에 니 차 반자율 되는걸로 운전하다가 내 차로 밀리는 길 운전하고 출퇴근 하니 너무 힘들다. 나도 나이 들었나보다.(최대한 불쌍하게..^^) 4. 이 차가 니차(C클)보다 약간 더 크니.. 나중에 가족이 움직일 때도 쓸 수 있다.(그 전 차량은 더 작았었음) 뭐 이거 말고도 몇가지 더 어필했던 것 같지만.. 어쨌든 지어내거나 거짓말 한 것은 없이 최대한 그대로 말했습니다. 제 와이프님도 당연히 제가 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또 차라는 것에 얼마나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것도 알고... 제가 간절히 원하는 이유를 이렇게 주절주절 얘기하니 마지못해(?) 일단 승낙은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그 전 차량을 빨리 파는 바람에 얼마나 더 많은 돈을 더 받았으며... 너 덕에 내가 좋은 차 타게 되어 너무 행복하며.. 지금 이 차를 못 샀으면 내가 얼마나 많이 아쉬웠을지 계속 추가 어필을 했습니다.... (쓰다보니 제가 눈물나는 노력을 했네요...ㅋㅋㅋㅋ)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하여튼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그냥 하나입니다. 최송함님께서 이제껏 정말 많은 고민과 분석과 공부까지 해가면서 이 차를 선택했는지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이 차가 지금껏 40여년간 열심히 살아온 나에 대한 얼마나 큰 선물인지를 솔직하게 얘기하시면... 사모님께서 혹시나 100% 이해는 못해주실지언정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남편이 이렇게까지 원하는 일이라면 내가 양보(?)해 줘야겠다고는 분명히 생각해 주시리라 확신 합니다... 해피 엔딩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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