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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비차량) 치과에서 하는 흔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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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자Lv 83
조회 수1,668

1. 금방끝나요. 2. 마취하고해서 안아파요. 3. 아프면 손드세요. 경험담입니다. 예전에 아랫쪽 사랑니때문에 아파서 치과에가서 발치를 했습니다. 발치하기전 의사선생님에게 몇가지 질문을 했죠. 나: 얼마나걸려요~? 의사쌤: 얼마 안걸려요. 한 30~40분정도~? 나: 많이 아파요~? 의사쌤: 마취할때만 조금 따끔해요. 마취하고해서 안아파요. 그리고 아프면 손을 번쩍드세요~~^^ 사랑니 발치시작~! 마취할때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조금따끔~???? 이게 조금따끔~?? 아니요.. 아팠어요... 마취주사놓고 5분정도 경과후 발치를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통증이 느껴지냐고 묻고 괜찮다고 하자 잇몸을 절개하기 시작했는데...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네..그렇습니다....마취가 풀렸습니다..... 저는 오른손을 번쩍었고 "아와어ㅗ어ㅕㆍㅂ닌ㆍ" 나도 모르는 외계어가 튀어나왔습니다. 의사쌤은 마취가 풀린걸 인지하고 다시 마취주사를 놔주셨는데... 문제는 그후로 몇번을 해도 마취가 안됐어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요~~?? 그냥 뽑았습니다...... 발치하는 내내 저는 손을 번쩍 들고있었고 "아아오ㅢㆍ어ㆍㄱㄴ대ㆍㅂㄴ의ㆍㅂ" 외계어로 제가 느끼는 고통을 표현했죠.... 그리고 옆에 계시던 간호사님은 제손을 꼭잡아 주셨습니다. 1. 금방끝났는가~? 아니요. 2시간 가까이 걸렸으며 발치가 끝났을때 눈에 실핏줄은 다터져 있었고 얼굴은 엄청나게 부어있었어요. 2. 마취하면 안아픈가~? 네 마취가 되면..... 3. 아플때 손들면~? 손을 꼬옥 잡아줍니다... 참고로 저는 치과에서 진통제가 포함된 처방전들고 나왔는데 근처에 있는 약국이 다 문닫았었어요. ㅋㅋ 그날따라 퇴근을 일찍하셨더라구요.. ㅋㅋㅋ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할수있는 에피소드인데 회원님들도 한번쯤 경험해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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