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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차량용 반도체 이야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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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Lv 91
조회 수1,383

지난 번에 반도체 이야기 해 봅니다. 차량용 반도체 업계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d램 반도체와 완전히 다릅니다. SDI 와 하이닉스외는 전혀 관련이 없네요. 네덜란드 독일 일본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문을 받아 OEM 생산을 대만이 전담하고 있어요. 대만이 극심한 가뭄(기후 변화 경고...?!) 때문에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하고요 기존 주문 후 3-4개월 걸린 일정이 최장 10개월이라고.... 차량 반도체 시장에 쉽게 뛰어들지 못 하는 이유 1) 전체 반도체에 비해 아직 시장 규모 작다 2) 다품종 소량 생산—수익이 낮다 3) 성능 안정성에 대한 품질 기준 까다롭다 리콜 발생 시 천문학적인 비용 발생 가능 그런데 앞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는 불보듯 뻔합니다; 기존 내연기관에 200개 정도 들어가는데 전기차는 3500개가 필요하다고... 이 와중에도 테슬라가 부각되는 것이 핵심 부품인 MCU가 4개 밖에 안 들어가는 터라 또 기존 부품망과 다른 데서 공급 받아서 이미 반도체 품귀 현상에 타격 받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완성차 업체는 MCU가 그 열 배가 넘게 필요하다니... 그만큼 OTA 가 어려운 것도 그 이유겠죠. (도요타도 생산에 큰 차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 98프로가 차량반도체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입니다. 제조사 국가들이 관련 기술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M&A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수요 늘리는 정책 외에도 국내 차량 반도체 산업 육성을 하지 않으면 관련 업계 전체가 위기에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차량이미지는 내용과 무관합니다 ?

124조 손실 부른 ‘차량용 반도체 대란’…테슬라·도요타만 피한 이유는?124조 손실 부른 ‘차량용 반도체 대란’…테슬라·도요타만 피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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