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4년 만에 존재감 더해진 아우디 A8..S클래스·7시리즈에 도전장!

viLv 103

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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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플래그십 세단 A8 부분변경을 2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신형 A8은 최근 세대교체를 치른 S클래스와 내년 완전변경을 앞둔 7시리즈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2017년 4세대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을 단행한 A8은 S클래스, 7시리즈에 밀려 만년 3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은 2406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도 판매량은 2963대 불과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조차 연 3000대 판매고를 올리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다만, 전체 판매량의 약 60％를 중국이 소화하면서 아시아 시장의 입김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신형 A8은 새로운 디자인 변화를 통해 반전을 모색한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는 싱글 프레임 그릴의 크기를 이전보다 키워 존재감을 강조했다. 면적이 넓어진 그릴은 크롬 장식의 핀들로 빈틈을 매웠다. 크고 반짝이는 장식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디자인으로, A8 최초로 적용되는 S 라인 패키지에서는 어두운 색상으로 차량의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다. 기교 없이 단정하게 매무새를 만진 측면에는 18~21인치 알루미늄 휠이 끼워지며, 좌우로 연결된 테일램프에는 주행모드 설정에 따라 그래픽을 바꾸는 기능을 추가해 화려함을 더했다. 기본형 차체를 시작으로 허리를 늘린 롱 휠베이스, 고성능 S8 등 총 3가지로 소개되는 A8에는 V6 3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V8 4ℓ 트윈터보, V6 가솔린+전기모터가 합해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V6 3ℓ 디젤엔진 등이 얹힌다. 입문형 트림인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을 발휘하며, 같은 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A8의 모든 성능을 이끌어 내는 V8은 460마력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S8에서는 같은 배기량으로 571마력의 힘을 쏟아낼 수 있다.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총 시스템 출력은 462마력이다. 변속기는 엔진에 상관없이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물린다. 구동방식은 후륜 기반의 4바퀴 굴림인 콰트로가 적용되며, 후륜조향 장치를 통해 길 휠베이스의 단점을 극복한다. 부분변경 A8은 다음 달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독일 기준 9만9500유로(한화 약 1억3600만원) 부터 시작하며, 고성능 S8은 14만4800유로(한화 약 1억9800만원)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