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감산하고 전기차 아이오닉 6 증산하나..그 배경은?

하반기 깜짝 반등에 성공한 현대차 중형세단 쏘나타를 두고 업계에선 연말 판매하락설이 제기된다. 대기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된 데다 감산 가능성이 높아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가 생산되는 현대차 아산공장은 연말부터 라인 정리 작업에 돌입한다. 2022년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생산하기 위한 전기차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아이오닉 6는 현재 쏘나타가 생산되는 라인 일부를 조정, 투입될 예정이다. 연말 이후 쏘나타 생산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실제 부품공급 일선에선 10월 이후 쏘나타 부품 납품량 감소가 감지된다. 현대차는 연초 미국서 생산되던 쏘나타 물량을 아산으로 돌렸다. 부품업계에선 때 아닌 쏘나타 부품 특수를 맞았다. 여기에 하반기 쏘나타 판매가 증가하면서 초과근무를 해야 납기를 맞출 정도였다는 것이 부품업계 일선 설명이다. 하지만 10월부터 쏘나타 부품 발주량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거나, 일부 업체의 경우 연말까지 공급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통보 받았다. 현재 부품재고로 당분간 생산계획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 영업일선에서는 쏘나타 출고 지연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쏘나타가 생산량 조절에 들어가도 현재 주문 추이에 확보한 재고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쏘나타는 올해 7월 3712대로 바닥을 찍은 뒤 8월 4686대, 9월 5003대, 10월 6136대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5만1894대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전체 판매는 감소했지만 쏘나타는 SUV 열풍 속에 국산 중형 세단 1위를 지켜가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 감산하고 전기차 아이오닉 6 증산하나..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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