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7시리즈에 레벨3 자율주행 탑재..5시리즈·X7 등으로 확대

BMW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차세대 7시리즈에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 8일(현지 시각) 포브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프랭크 베버(Frank Weber) BMW R&D 책임자는 “2022년 등장하는 7세대 7시리즈에는 BMW 최초의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최종 설계를 끝내고 막바지 테스트에 돌입한 7세대 7시리즈는 2015년 6세대 이후 7년 만에 등장하는 BMW의 기함이다. 지난해 세대교체에 성공한 벤츠의 신형 S클래스와 이달 공개된 부분변경 아우디 A8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대형 키드니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으로 BMW 가치를 유지해온 7시리즈는 완전변경 신차에서 분리형 헤드램프와 7시리즈 최초의 전기차 i7,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등으로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의 이정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7세대 7시리즈에 탑재되는 레벨3 자유주행 기술은 운전자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현재의 레벨2와 달리 제조사가 정한 범위 내에서는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때문에 BMW는 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에 한정된 레벨3 기술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다만, 유럽과 달리 미국과 국내와 같이 레벨3 주행에 관한 도로교통법이 명시되지 않은 곳에서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BMW는 7시리즈를 시작으로 차세대 5시리즈, 부분변경 X7 등으로 레벨3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와 같은 장비가 설치돼 있는 전기차 iX 등의 최신 차량에는 별도의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제공한단 방침이다

BMW, 신형 7시리즈에 레벨3 자율주행 탑재..5시리즈·X7 등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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