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도 T맵 순정 내비 탑재하나?.."독일 본사서 적극 검토한다"

아우디코리아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등에 이어 T맵 순정 내비게이션이 적용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12일 오후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열린 ‘아우디 미디어 로드쇼’ 기자간담회서 T맵 등의 국내 내비게이션이 순정 제품으로 들어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독일 본사에서 새로운 국내 내비게이션 적용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너링 사장은 이어 “2022~23년형에 옵션으로 국내형 내비게이션 사양이 적용될 것”이라며 “현재는 스마트폰 연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로 T맵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아우디 독일 본사의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 접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너링 사장의 전략은 내년 2분기께 출시될 전망인 아우디 Q4 e-트론 출시 때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수입차 업체 중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이 신형 모델에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있다. 볼보 신형 모델은 국내 수입차 업체 중 최초로 순정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SK텔레콤 음성인식 기능 ‘누구(NUGU)’를 넣었다. 여기에 아우디코리아가 T맵 등 국내 내비게이션 사양을 탑재시키면, 내비게이션 콘텐츠 개발에 대한 국내 IT 업체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매너링 사장은 최근에 발생한 아우디 차량 통신모듈 및 내비게이션 구동 문제에 대해 “고객들이 서비스센터에 오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는 사내 원론적인 입장을 정한 채 답변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이제부터는 전기차를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아우디를 운전하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연말부터 e-트론 GT, RS e-트론 GT를 내놓으며 내년 Q4 e-트론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다양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우디도 T맵 순정 내비 탑재하나?..'독일 본사서 적극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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