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부분변경..세단과 함께 왜건 동시 출격

3시리즈에 실용성을 더한 왜건이 2022년 세단과 함께 부분변경을 단행한다. 스포츠 세단의 주행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겸비한 3시리즈 왜건은 고성능 M3 버전으로도 출시가 예고돼 있다. 출시 4년 만에 첫 번째 변화를 예고한 3시리즈는 내년 상반기 등장해 하반기부터 판매에 시동을 건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함께 프리미엄 콤팩트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3시리즈는 안방인 유럽에서만 연평균 10만대, 북미에서는 연평균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1~10월까지 총 판매대수 6916대를 기록(M3 제외)하며 5시리즈와 함께 세단 라인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판매중인 왜건은 2ℓ 디젤엔진을 장착한 320d 투어링과 3ℓ 터보엔진을 얹은 고성능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 등 두 가지다. 3시리즈 부분변경 왜건은 기존의 호감형 외모를 조금씩 다듬는데 그친다. BMW는 전면부 LED 램프와 범퍼, 키드니 그릴을 조금씩 매만지는 선에서 3시리즈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실내는 보다 큰 변화를 맞이한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가 분리된 현재와 달리 부분변경 3시리즈에서는 운전석부터 센터페시아 중앙까지 길게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된다. OS 8이 포함된 최신 iDrive 시스템은 12.3인치, 14.9인치로 커지는 디스플레이에서 더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이 강화된다. 50 대 50의 완벽한 밸런스를 고수하는 3시리즈는 부분변경에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확대로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 320e(204마력), 330e(252마력) 두 종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 중인 BMW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개선해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2ℓ 및 직렬 6기통 3ℓ 까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확대한다.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디젤 라인업도 부분변경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엔진 라인업도 최고출력 150마력부터 340마력까지 풍성하다. 476마력, 510마력(컴페티션)의 고성능 M3 라인업은 세단에서 왜건으로 범위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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