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사주 5000억원 매입 결정.. "주주가치 제고"

현대차(005380)가 자사주 5000억원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 2005년 2월, 6511억원 규모를 매입한 이후 16년 만에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보통주 213만6681주(4423억원)와 우선주 63만2707주(622억원)를 이달 19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순차적으로 장내 매수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현대차증권이 맡는다. 현대차는 “이번 주식 매입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보유 자사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 투명경영위원회 설치한 현대차는 이듬해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고, 2017년 중장기 신배당정책을 발표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 26만원을 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2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기차·자율주행차는 물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자사주 5000억원 매입 결정..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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