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i GC 퍼스트에디션 2주간 주행기 + 윈터 이야기

2주동안 아직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네요. 길들이기를 빡세게 할 생각은 아니었습니다만 RPM은 거의 1~2천대에서 조용하게 시내 주행 위주로 하고있습니다. 3천 두세 번, 4천은 딱 한 번 넘겨본 것 같아요. 고속주행다운 고속주행은 아직 한번도 못해봤구 올림픽에서 80까지 두 번정도 가봤는데 미끄럽게 올라가는 회전 질감이 참 좋습니다. ? 주행은 거의 어댑티브로 하고있습니다. 방지턱 넘어가는 느낌도 쫀득하니 고급스럽고 노면도 놓치지않는 느낌이라 참 좋네요. 아직 습관이 덜되어서 깜빡하고 컴포트로 놓고 가다가 아차하고 바꿔주곤 합니다. 스포츠모드는 인디비주얼로 일단 스티어링과 미션만 스포트로 두고 엔진은 컴포트에요. 간단하게 길들이기가 끝나고 RPM을 좀더 과감하게 쓰기 시작하면 엔진도 스포트로 놔보려구요. 지금 세팅으로도 3050의 도시 시내주행은 충분히 즐겁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20i 모델을 출고하면서 사실 아쉬움이 되게 컸었는데 막상 운행하면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차가 얌전해지니 자연스럽게 제 주행 스타일도 얌전해지더라구요. 차음이 굉장히 잘되어있는지 노면 상태가 좋은 길을 주행할 때는 약간 과장 보태서 전기차를 몰고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발렛 파킹 하느라 제차가 움직이는걸 밖에서 처음 봤을 때 아 내연기관이지하고 새삼 놀랐어요. ?? 지금은 윈터 타이어를 갈아주려고 미쉐린 센터에 와있어요. 여담으로 예전에는 윈터 휠셋을 따로 썼는데 이게 지출도 크고 차를 바꾸니까 남는 휠셋이 되게 애매해지네요. 그래서 이번엔 타이어만 구매하기로 했어요. 전에 쓰던 써머 휠셋이 Z4 35i 순정휠이었던 326m에 PS4S 껴진건데 이걸 팔아봐야 제값도 못받을 것 같고 가지고있자니 4GC 퍼스트에디션 순정 휠도 이쁘고 피제로도 나름 나쁘지 않고..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