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통 엔진과 작별하는 TT RS..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아우디가 2022년형을 끝으로 북미 시장에서 사라지는 TT RS를 기념하기 위해 헤리티지 에디션(Heritage Edition)을 공개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TT RS 헤리티지는 외장 색상에 따라 총 5가지 버전으로 소개되며, 각 색상별로 10대씩, 총 50대의 수량이 준비된다. 1980년대 Ur 콰트로 쿠페(Ur Quattro Coupé)를 시작으로 5기통 엔진의 역사를 시작한 아우디는 랠리를 비롯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4기통, 6기통 엔진을 누르고 5기통 엔진의 우수성을 오랜 시간 지켜왔다. 짝수로 이루어진 보통의 엔진과 달리 5개의 실린더를 일렬로 제작해 1-2-4-5-3번 순으로 피스톤 폭발을 일으키는 5기통 엔진은 독특한 엔진 사운드와 넘치는 출력으로 잔뼈 굵은 세월을 버텨왔다. 특히 폭스바겐그룹 내에서도 아우디 RS 라인업과 세아트 고성능 부서 쿠프라에만 허용된 5기통 2.5ℓ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49㎏f·m에 달하는 넘치는 힘을 7단 듀얼클러치 변변속기(S-트로닉)와 콰트로 시스템을 거쳐 도로 위로 쏟아낸다. 북미 시장과 작별을 알리는 TT RS는 외장 페인트 색상에 따라 총 5가지로 나뉘며 인테리어도 각각 다른 컨셉트로 꾸며졌다. 겉모습에선 헤리티지 에디션만을 위한 20인치 전용 휠과 검게 칠해진 배기 팁, 전용 앞 뒤 범퍼, 가변식 리어스포일러, 알칸타라 소재로 마무리한 내부 트림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현지 기준 8만1450달러(한화 약 9600만원)이며, 일반 TT RS 보다 8250달러 높은 가격에 책정됐다

5기통 엔진과 작별하는 TT RS..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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