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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1년 뒤면 끝일 수도 있어요" 한불모터스 직원들, 스텔란티스 합병 앞두고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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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1,303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시트로엥·DS’ 차를 국내 수입해온 한불모터스와 ‘지프’ 브랜드를 국내 수입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합병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한불모터스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2022년 2월28일자로 임포터(수입사)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스텔란티스코리아로의 업무 이관 작업을 1월부터 시작한다. 이 작업은 당초 3월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일부 임원의 이동을 제외한 한불모터스의 상당부분 인력을 흡수하게 된다. 다만 약 70% 인력을 대상으로 1년 계약 형태여서 직원들이 고용 불안에 떠는 상황이다. 수입차업계에서는 1년 계약 조건을 두고 흡수 후 선택과 집중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크라이슬러, 피아트, 지프 등을 수입했지만 최근엔 지프 브랜드에만 집중하며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불모터스를 흡수한 뒤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에 대한 일부 정리도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푸조-시트로엥-DS브랜드는 지난해 3541대를 팔았지만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672대로 판매가 줄었다. 지프 브랜드는 지난해 1만251대를 팔았으며 올해는 반도체난에 시달렸음에도 1월부터 11월까지 9350대를 기록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1년 동안 상황을 지켜보며 브랜드 전략을 다시 세우려 할 것"이라며 "지사가 설립되는 만큼 딜러망 정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월2일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는 이날 푸조·시트로엥·DS 판매사(딜러사) 측에 계약 종료와 관련한 공문을 전달했다. 해당 공문에서는 한불모터스는 2022년 2월28일자로 한국내 푸조&시트로엥, DS오토모빌 임포터 계약 종료를 프랑스 본사로부터 통보 받았으며 앞으로 한국내 비즈니스는 스텔란티스 코리아로 대체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입차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은 국내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함으로 풀이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전동화 전략 등 신사업을 추구하려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며 "타 브랜드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4위이자 유럽 2위 자동차 그룹이다. 올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과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합병하면서 '스텔란티스'(Stellantis)로 거듭났다. FCA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아바스, 알파 로메오, 란치아, 마세라티 브랜드와 경상용차 부문인 피아트 프로페셔널 등 12개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PSA는 푸조와 시트로엥 외에도 GM으로부터 인수한 오펠, 복스홀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프와 푸조 시트로엥, 마세라티 등이 있다.

[단독] '1년 뒤면 끝일 수도 있어요' 한불모터스 직원들, 스텔란티스 합병 앞두고 '벌벌'[단독] '1년 뒤면 끝일 수도 있어요' 한불모터스 직원들, 스텔란티스 합병 앞두고 '벌벌'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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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7Lv 90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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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Lv 91

잘 마무리 됨 좋겠습니다 다 누군가의 형제와 자매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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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힘들군요ㅠ

대유안대유Lv 95

안타깝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