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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GT로 드러난 아우디 차세대 모빌리티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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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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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9일(독일 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순수전기차 e-트론 GT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우디의 새로운 순수전기차와 함께 브랜드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내용도 엿볼 수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e-트론 GT의 개발 및 생산 과정과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드러났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가상현실(VR) 및 3D 프린터 기술 등을 적극 채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서버 연결성을 한층 강화했다. e-트론 GT에 관해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아우디의 미래 모빌리티 계획을 살펴봤다. # 전동화 시대, 아우디의 야심 아우디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신차 판매량의 33%를 전동화 모델로 채우고, 20종 이상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전기차와 디지털화 전략에 140억 유로(19조원)를 투자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계획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아우디는 작년 5월 마르쿠스 듀스만(Markus Duesmann) CEO의 지휘 아래,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신기술을 개발하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우디가 주도해 그룹 전체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애자일 조직이다. 아르테미스의 첫 임무는 오는 2024년 선보일 고효율 전기차 개발이다. 여기에는 폭스바겐그룹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VW.OS가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자동차 생태계 전반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등장한 e-트론 GT가 브랜드의 미래 핵심전략 차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 아우디가 하면 시작부터 남다르다 e-트론 GT는 프로토타입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최초의 아우디 신차다. 설계 과정에서 3차원 스캔 기술과 가상현실,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했다. 아우디는 폭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의 제품을 설계하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빠르게 진행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그간 프로토타입 생산 이후에나 가능했던 품질 검증도 디자인 및 설계 등 연구개발 과정에서 가능해졌다. 이 같은 방식은 지속가능성과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 딱 맞아떨어진다. 프로토타입 생산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불필요한 운송 과정에서 소모되는 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다. 더욱이 전 세계 각 연구팀이 가상 공간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e-트론 GT 생산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철저한 디지털 전략이 반영됐다. 공장 가동에 앞서 아우디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민감도가 높은 부품 운반을 위한 특수 컨테이너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독일 뵐링거 호페 공장의 혼류 생산 효율성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 전동화의 핵심, J1 플랫폼 e-트론 GT의 뼈대인 J1 플랫폼도 생산 과정 못잖게 특별하다. 스포츠 모델 전용 플랫폼인 J1은 CFRP 등과 같은 복합 소재를 활용해 보다 가볍고 단단하다. 차체 바닥과 차축 사이에는 T자형 배터리를 탑재했고, 이를 통해 낮은 무게 중심과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했다. 기본적으로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실현해 핸들링 성능도 높였다. 플랫폼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실용성 구현에도 일조한다. 29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역동적인 비율을 만들었으며, 배터리 팩 중간에는 '풋 개러지'로 불리는 공간을 통해 2열 승객의 레그룸을 확보했다.  J1 플랫폼의 또 다른 강점은 빠른 충전 속도와 강력한 출력이다. e-트론 GT는 86kWh 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488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2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팩은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성에도 일조한다. 배터리를 둘러싼 프레임 및 커버 플레이트는 경량 알루미늄으로 설계됐으며, 28개의 나사가 체결된다. 셀 공간 아래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압출 단면 복합 구조가 적용돼 최적 온도(30~35도)를 유지시킨다. # 자동차, 이제는 IT 기기다! e-트론 GT는 브랜드 디지털 전략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연결성을 강화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트론 GT 전 라인업에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포함한 프리센스 베이직 안전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어시스트 패키지 플러스는 나이트 비전 및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제공하며, 마이 아우디 앱 기반의 원격 차량 제어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원격 주차 및 시동과 공조장치 조작 등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12.3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0.1인치 MMI 디스플레이 등 2개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여기에 내장된 자연어 기반 MMI 음성인식 시스템은 클라우드를 통해 수집된 일상 언어를 기반으로 대화 내용을 인식하고, 명령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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