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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오딧세이, '운전의 재미'를 논하는 미니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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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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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은 마치 거실과 같다. 넉넉한 공간과 무난한 성격에 '피플 무버'로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북미 베스트셀링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는 그 같은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본연의 목적은 물론, 예상치도 못한 운전의 재미까지 선사한다. # 차분해진 외관과 똑 소리나는 실내 오딧세이 외관은 특출나지 않다. 전면부에서 시작한 완만한 곡선은 리어 오버행까지 길게 뻗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전형적인 미니밴의 형태다.  앞서 다양한 기교로 한껏 멋을 부렸던 외관은 한결 차분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한 가운데 자리잡은 굵직한 크롬 바가 사라졌고, 복잡한 라인들도 모두 정리됐다. 테일램프를 잇는 크롬 몰딩도 유광 블랙 컬러로 대체됐다. 일본차 특유의 과장된 이미지가 사라졌다. 실내는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센터페시아에는 버튼식 기어가 배치됐고, 콘솔부를 비워 1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앞서 시승한 4세대 카니발과 비교해 운전석 및 조수석 사이 공간이 한층 여유로운 느낌이다.  1열 운전자와 2·3열 탑승객을 배려한 특화 사양도 인상적이다. 룸미러 상단에는 후석을 관찰할 수 있는 거울이 장착됐고, 마이크를 이용해 2열 탑승객과 대화할 수 있는 캐빈 토크 기능과 디스플레이로 후석을 확인할 수 있는 캐빈 와치 기능도 마련됐다. 2열 곳곳에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시트 폴딩은 물론, 중앙 좌석을 완전히 분리해 7인승으로 바꿀 수 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HDMI 단자, 2개의 헤드폰을 이용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다. 3열은 2열보다 시트고가 높아 좌석 개방감을 높였고, USB 포트를 새롭게 더해 탑승자 편의를 높였다.   # 반전의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엔진은 주행 환경에 따라 3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시키는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을 더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전반적인 승차감은 컴포트하다. 일본 브랜드임에도 미국차와 같은 여유로운 출력과 편안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2열까지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돼 고속에서도 정숙하다. 저속 추종 기능과 차로 유지 기능 등 한층 발전된 혼다 센싱도 똑똑하게 반응한다.  오딧세이는 이때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미니밴이다. 하지만 스포츠모드를 체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속 페달 응답성은 한층 빨라지고, 체급에 맞지 않게 고회전 영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가속 페달을 깊숙하게 밟으면, 엔진회전계는 7000rpm 인근까지 거침없이 치솟는다. 체감보다 빠르게 느껴지는 가속 성능이 일품이다.  정속 주행 상황에서 마냥 나긋하던 스티어링 휠도 단단하고 기민하게 반응한다. 큰 덩치에 비해 움직임도 꽤 안정적이어서 '운전의 재미'를 논할 수 있다. 문뜩 서킷 주행 능력이 궁금해졌다. #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이 문제 오딧세이는 한층 차분한 내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시트 구조를 변경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은 더욱 기민해졌다. 미니밴에서 운전의 재미를 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있다. '차급을 초월했다'는 마케팅 용어가 떠올랐다. 문제는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이다. 기아차 카니발이 국내 미니밴 시장을 장악했고, 현대차가 신차 스타리아를 통해 프리미엄 밴 시장을 노리고 있다. 북미 카운터 파트너인 토요타 시에나가 최근 동급 유일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보인 가운데, 과연 오딧세이가 어떤 성적표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시승기] 혼다 오딧세이, '운전의 재미'를 논하는 미니밴

[시승기] 혼다 오딧세이, '운전의 재미'를 논하는 미니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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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오딧세이 21년식
5,790 ~ 5,790만원
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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