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뉴스

[시승기] 렉서스 신형 LS, 두 개의 심장으로 달리는 플래그십 세단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Lv 1

21.03.22

view_cnt

816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의 매력을 동시에 갖춘 렉서스 플래그십 세단 LS가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차는 2017년 출시된 5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이 국내 출시됐다. 렉서스코리아가 이달 서울 잠실에서 진행한 시승행사를 통해 신형 LS의 매력을 살펴봤다. 시승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이며, 서울 잠실에서 렉서스 안양 센터까지 약 70km를 왕복했다. 먼저 전반적인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디테일 변화에 신경 쓴 모양새다. 전면부는 기존 'Z' 형태로 분리됐던 헤드램프가 통합되면서 한결 얌전해진 얼굴이다. 동시에 'L'자 주간주행등은 램프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새롭게 탑재된 블레이드 스캔 기능은 12개 LED 칩과 고속으로 회전하는 반사경을 통해 상향등을 보다 섬세하게 조절한다. 측면 윈도우라인을 보다 높게 설정해 쿠페형 세단의 느낌을 살렸다. 신형 LS가 속한 F세그먼트에서는 보기 힘든 과감한 시도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5235x1900x1460mm로 기존과 동일하다. 3125mm에 달하는 휠베이스가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후면부 또한 큰 변화를 느끼기는 어렵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L'자 그래픽이 테일램프 안에 자리한다. 가솔린 모델은 머플러를 범퍼 하단 양쪽으로 배치해 균형을 잡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머플러가 숨은 자리를 크롬 장식으로 채웠다.  신차는 '달빛'을 컨셉으로 한 신규 컬러인 '루나 러스터' 실버 색상을 포함하여 총 10가지 외관 색상을 제공한다. 화려한 외관과 달리 인테리어는 한결 차분하다. 거대한 차체에 걸맞은 넉넉한 공간이 여유로운 느낌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실내를 감싼 소재다. 차량 곳곳에 부드러운 가죽을 아낌없이 둘렀다. 시트는 세미 아닐린가죽으로 마감해 고급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 천정과 필러는 스웨이드로 마감했다. 센터페시아에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한다. 기존과 달리 신형 LS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를 지원해 보다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고급스런 분위기는 뒷좌석으로 이어진다. 넓직한 레그룸과 더불어 손 닿는 모든 부분은 가죽으로 둘렀다. 스피커를 디자인 큐로 녹여낸 점도 독특하다. 나뭇잎의 잎맥에서 영감을 받은 마크 레빈슨 스피커가 도어 캐처 앞에 큼지막하게 자리한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을 지원한다. 특히 오른쪽 '회장님 자리'에서는 조수석 시트를 앞으로 쭉 밀어내고 발을 뻗어 누운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다만 시승차인 럭셔리 트림의 경우 종아리를 지지해주는 시트 익스텐션 기능이 제외됐다. 이는 최상위 플래티넘 트림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플래티넘 트림에는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함께 마사지 기능까지 더해진 '오토만 시트'가 추가된다. 2열 윈도우 선셰이드는 옥에 티다. 내리는 건 윈도우 스위치로 가능하지만 올리는 건 불가능하다. 올릴 땐 좌석 가운데 터치 스크린을 조작해야만 가능한 점이 다소 번거롭다. 트렁크는 가솔린 모델 480L, 하이브리드 430L이며, 플래티넘 트림은 400L로 줄어든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560e(410L)나 BMW 745Le(420L) 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신형 LS는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이 마련됐다. 가솔린 모델인 LS 500은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61.2kgf·m를 발휘하며,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복합 연비는 7.9km/L이다. 시승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 LS 500h은 299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해 시스템출력 359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라 명명된 다소 독특한 변속기가 맞물린다. 4단 자동변속기와 e-CVT의 조합을 통해 '가상 10단' 변속 로직을 만들어낸다. 복잡한 서울 도심에서는 정숙함 그 자체였다. 방음 소재를 아낌없이 적용해 도로의 각종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가속 시 미세하게 들려오는 엔진음만이 귓가를 가볍게 맴돈다. 이같이 조용한 실내를 구현하는 데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한몫을 했다.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 주파수의 반대 위상파를 쏘아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로, 고급 이어폰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원리다. 주행 내내 전기 모터가 부지런히 작동하며 엔진을 돕는다.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반응이 2톤이 넘는 차체를 가볍게 밀어준다. 특히 저속에서는 조용한 실내와 함께 전기 모터의 어시스트가 더해져 마치 전기차를 모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고속도로에서는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AWD)과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이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은 럭셔리 세단의 상징과도 같다.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 쾌적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만들어낸다. 고속 주행에도 정숙성은 여전하다. 100km/h가 넘는 속도에서도 풍절음은 거의 들려오지 않고, 노면 소음 역시 최대한 억제한 모습이다. 조용한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이 조화한 LS 500h는 플래그십 세단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까지 활용하면 한층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달리기 성능은 어떨까. 스포츠 모드를 체결했다. 전기 모터가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가속을 돕는다. 시스템 합산 359마력의 출력은 거대한 덩치를 보다 쉽게 달려나가게끔 만든다. 이보다 한층 더 과격한 모습으로 변모하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기어 단수를 더 낮게 쓰면서 동시에 가상 배기음까지 작동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렉서스 신형 LS는 일본차 특유의 고급진 완성도와 함께 파워풀한 성능, 그리고 최고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무기로 삼았다. 다른 경쟁 모델들이 오너드리븐의 성향을 점차 강조하는 가운데 LS는 쇼퍼드리븐의 성향을 균형있게 맞췄다. 아울러 F세그먼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충전이 필요없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렉서스 신형 LS 가격은 LS 500 가솔린 1억2740만원~1억5200만원, LS 500h 하이브리드 1억4750만원~1억6750만원 등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시승기] 렉서스 신형 LS, 두 개의 심장으로 달리는 플래그십 세단

[시승기] 렉서스 신형 LS, 두 개의 심장으로 달리는 플래그십 세단

사이트 방문
렉서스 LS 21년식
12,740 ~ 16,750만원
LS

댓글

0

자유주제

기아 K8은 그랜저 윗급? 그랜저에는 없고 K8에는 있는 5가지

기아차가 23일 K8 사전 계약 개시에 맞춰 상세 사양 및 가격을 공개했다. 신차는 경쟁 모델로 지목되는 현대차 그랜저 대비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랜저에는 없는 K8만의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2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74
21.03.23
자유주제

뉘르부르크링의 여왕' 사빈 슈미츠 타계

뉘르부르크링의 여왕으로 통했던 레이서 사빈 슈미츠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1세. 17일(독일 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그녀는 2017년에 발병한 암으로 사망했다. 슈미츠는 지난해 암 투병 사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08
21.03.18
자유주제

고급형 스타리아 '라운지', 일반 모델보다 얼마나 좋을까?

현대차가 18일 새로운 MPV '스타리아'의 내·외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를 일반 모델과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분리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모델은 투어러(9·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03
21.03.18
자유주제

현대차 스타리아, 카니발보다 '더 크고 고급스럽다'…근데 가격은?

현대차가 스타리아를 출시하며 카니발이 지배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공식 이미지가 공개된 스타리아는 여러 대목에서 기아차 카니발을 정조준한 모습이다. 공간활용성과 고급감은 한층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51
21.03.18
자유주제

현대차 스타리아 디자인 몽땅 공개 '우주선 닮은 미니밴'

현대차가 18일 새로운 다목적 차량(MPV) 스타리아의 내·외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관까지 확장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323
21.03.18
자유주제

르노, 30년만의 엠블럼 교체…2022년 차세대 전기차에 첫 적용

르노가 내년부터 출시될 신차에 새 기업이미지(CI)를 적용한다. 르노 로고가 바뀌는건 1992년 이후 30년 만이다. 새 로고는 올해 초 공개된 '5 프로토타입'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다. 두개의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21
21.03.17
자유주제

진짜 큰 녀석이 온다' 포드코리아,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 출시

포드코리아가 오는 22일 풀사이즈 대형 SUV '익스페디션'을 국내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플래티넘 트림으로 파워, 편의성, 그리고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포드의 플래그십이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45
21.03.17
자유주제

[스파이샷] 스즈키 짐니 LWB, '위장막으로도 가릴 수 없는 귀여움'

위장막을 씌운 스즈키 짐니가 15일(현지시간) 유럽 남부에서 포착됐다. 이번에 목격된 차량은 짐니를 기반으로한 롱휠베이스(LWB) 모델이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각진 차체, 후면부에 장착된 스페어타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94
21.03.17
자유주제

폭스바겐그룹 "올해 전기차 100만대 판매"…신형 전기차도 내년 공개

폭스바겐그룹이 16일(현지 시각)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문제 대응을 위한 플랫폼 모델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향후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의 차량과 서비스를 표준화된 기술에 기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598
21.03.17
자유주제

기아차, 맞춤형 픽업 충전 서비스 개발…올 하반기 EV6 첫 적용

기아차가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충전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기아차는 16일 YW모바일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수요자 요구 맞춤형(on-demand) 픽업 충전 플랫폼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3.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03
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