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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GR 화재 결함 '재리콜만 3번'…국토부 제대로 검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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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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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잇따른 화재 사태로 논란을 빚은 BMW코리아가 해당 차량을 또다시 리콜한다. BMW코리아의 리콜에 대한 실효성 논란과 더불어 국토교통부의 부실한 리콜 검증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국토부는 1일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디젤차 21만1172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량은 연쇄 화재 사태와 관련해 이미 앞서 세 차례나 리콜을 진행한 상태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 문제가 다시금 지적됐다. BMW코리아는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을 비롯해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0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했고, 최근 생산된 개선품을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는 점검 후 필요시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로 국토부와 BMW코리아는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허술한 리콜을 진행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최초 리콜 이후 해당 부품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교체한 것이 아니라 '점검 후 필요 시 교체'만 진행했기 때문이다. 결함에 대한 적극적인 리콜은 환영하지만, 같은 원인으로 인한 반복된 리콜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BMW코리아는 2018년 7월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리콜했다. 해당 차량은 EGR 결함으로 인해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이 나거나 엔진 커버 등에 불이 붙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견됐다. 당시 BMW코리아는 EGR 모듈을 냉각수 주입구 각도 및 접촉면이 개선된 제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2019년 1월에는 BMW 화재 원인 민관합동조사단이 EGR 모듈 뿐만 아니라 흡기다기관까지 바꿔야 하며, EGR 모듈은 용접 공정까지 개선된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한다. 이에 BMW코리아는 1차 리콜 때 개선되지 않은 제품이 장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차량 9000여대를 재리콜했다. 이어 2020년 5월에는 개선된 EGR 쿨러에서 균열이 발생는 현상이 확인돼 79개 차종 24만1921대에 대해 3차 리콜을 진행한다. 당시 BMW코리아는 "일부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되었고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전량 재리콜한다"고 밝혔지만, 문제의 부품을 모두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점검 후 이상이 있는 부품만 교체를 진행했다. 결국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다시 발생했고, 올해 해당 부품을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은 점검 후(필요 시) 교체를 한 것이고 올해는 교체하지 않거나 생산된 지 오래된  EGR 쿨러가 장착된 차량을 위주로 리콜한다"고 전했다. 개선 제품 및 리콜 절차와 관련해 국토부가 검증을 거쳤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안전연구원과 BMW코리아가 지속해서 검증 절차를 수행 중"라며 "이번 리콜도 검증 절차 도중 결정된 것"이라고 답했다.
BMW EGR 화재 결함 '재리콜만 3번'…국토부 제대로 검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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