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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 현대기아차, 마이너스 옵션부터 공장 가동 중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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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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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에 이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직면했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현대기아차마저도 이제는 흔들리고 있다. 기아가 오는 27일과 28일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을 멈춘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지아 공장은 K5·쏘렌토·텔루라이드 등 연 35만대가 생산하는 북미 시장 전략 생산거점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17일과 18일 광명2공장이 휴업을 결정한 바 있다. 기아는 프라이드·스토닉 등 유럽 수출용 모델의 생산라인을 조절하며 공장 휴업은 막아왔지만, 반도체 부족이 길어지며 끝내 휴업을 막지 못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이달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6~7일)을 시작으로, 투싼·넥쏘를 생산하는 울산5공장 일부 라인(17~18일)과 아반떼·베뉴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18일)을 각각 멈춰 세웠다. 앞서 4월에는 차량용 반도체인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 부족으로 코나·아이오닉5 생산을 맡고 있는 울산1공장 가동을 일주일가량 멈췄다. 그랜저·쏘나타 등 주력 세단 생산을 맡고 있는 아산공장은 올 들어 연이은 수난을 겪고 있다. 아산공장은 지난 3월 쏘나타의 부진으로 재고 관리를 위해 일주일간 휴업을 결정했다. 4월에는 12~13일, 19~20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다시금 생산을 멈췄고,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또 다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계속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신차 고객 인도 역시 늦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차종은 주문 시 반년 이상을 기다려야만 차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5·EV6·투싼·K8과 같은 인기 높은 신차는 일부 옵션을 제외하지 않으면 예상 납기일마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반도체 부품이 필요한 일부 옵션을 제외하고 차량을 계약하는 마이너스 옵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기아 K8의 경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제외할 경우 40만원을 할인하고, 카니발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미선택할 시 40만원을 깎아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AWD 모델을 계약한 고객에게 2WD로 변경할 경우 출고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문제는 반도체 수급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시스템 반도체보다 수익성은 낮지만, 엄격한 안전 및 품질 확보가 필요해 가혹한 신뢰성 및 안전성 검사를 거쳐야한다. 때문에 대체재를 쉽게 찾을 수 없을 뿐더러 단기간 내 적정 공급선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차량용 반도체를 교체할 때 반도체 재설계와 함께 시제품 안전성 확인 등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재 MCU의 리드 타임(발주부터 납품까지의 소요 시간)이 최소 26주에서 최장 38주인 것을 고려하면 오는 3분기까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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