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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시승] 블루샤크 R1 vs 혼다 슈퍼커브, 출퇴근용 바이크를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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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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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스쿠터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보조금 수령시 실구매가격이 200만원대까지 떨어짐에 따라 125cc급 바이크와 고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분리형 배터리와 가정용 인버터를 이용해 충전 스트레스를 해소한 것도 장점이다.  과연 실생활에서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블루샤크 R1 라이트를 출퇴근용으로 타고 있는 혼다 슈퍼커브와 직접 비교해봤다.  # 클래식한 슈퍼커브 vs 미래지향적인 R1 두 모델은 겉모습부터 크게 다르다. 슈퍼커브는 60여년의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R1 라이트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슈퍼커브의 외형은 혼다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가 지시한 형태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그는 "국수를 배달하는 소년이 한 손으로도 운전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을 강조했는데, 이 같은 편의성과 실용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차체 아래 엔진을 배치한 설계 구조는 '언더본'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승하차가 편리하고, 무게 중심을 낮아 안정성이 뛰어나다. 편의 사양은 지극히 실용적이다. 휠 커버 위쪽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프론트 캐리어가 기본 적용됐고, 강성 및 제동 성능 확보를 위해 캐스팅 휠과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했다. 물론, 이 같은 조합은 전 세계를 통틀어 오직 우리나라에만 있다. 일본의 경우 와이어 타입 휠과 드럼 브레이크가 기본이다. 이외 프론트 바스켓, 센터 캐리어, 리어 시트 등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R1 라이트는 보다 하이테크한 감성을 지향한다. 스쿠터 타입의 기본적인 외형이지만, 독특한 형태의 LED 램프와 전자식 클러스터 등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블루샤크 엠블럼을 형상화한 LED 테일램프도 유니크한 느낌을 한층 높여준다. 곳곳에 화려한 구성들로 가득하다. 속도·주행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차량 잠금 해제 기능을 지원하는 지문 인식 센서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후진 기능을 비롯해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터보 모드, 스피드 리미터, 크루즈 컨트롤 등 다른 스쿠터에서는 볼 수 없던 각종 기능과 버튼이 핸들 주변을 가득 채운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성도 빼놓을 수 없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하거나 원격 시동 및 잠금 해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가상 엔진음 작동 여부 등 R1의 전반적인 부분들도 세밀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블루샤크 측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 운전 재미 vs 이동의 편안함 두 모델은 외향만큼이나 파워트레인 성격도 다르다. 슈퍼커브는 최고출력 9.1마력, 최대토크 1.0kg.m을 내는 109cc 단기통 엔진과 원심클러치 기반 4단 리턴기어가 적용됐다. R1 라이트는 후륜 직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4.5kW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50km/h까지 4.9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80km/h다. 슈퍼커브는 나름 운전의 재미를 갖췄다. 기어 조작을 통해 원하는 만큼 출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무엇보다 기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묘한 쾌감이 좋다. 단기통 엔진 특유의 '토도동'하는 귀여운 소리와 함께 달리는 모습도 자연스레 미소를 짓게 한다.  100kg을 조금 넘는 가벼운 무게 덕분에 오르막에서도 만족스럽다. 더욱이 가벼운 무게는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만큼, 이만한 입문용 바이크도 없겠다.  R1 라이트는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승차감은 슈퍼커브를 앞선다. 비교적 노면 충격을 잘 걸러내며, 더 넓은 타이어 폭으로 거친 노면도 매끄럽게 넘어간다. 진동이 줄어든 만큼 신체에 가해지는 피로감도 줄어든다.  그렇다고 마냥 지루한 바이크는 아니다. 슈퍼커브에서 볼 수 없던 익숙치 않은 모습에서 오는 재미 덕분이다. 터보 모드를 쓰면 살짝 긴장할 만큼 치고 나가는 맛도 좋다. 배터리가 차체 중앙에 위치한 탓에 무게 배분이 뛰어나다. 고속 코너에서 차체를 기울여도 크게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긴 어렵다.  # 유지비는 비슷…개인 주행 패턴이 좌우 유지비는 어떨까. R1 라이트는 2.88kWh 배터리팩을 적용해 최대 54.5km를 주행할 수 있다(환경부 인증 기준). 배터리는 별도로 분리해 가정용 전기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 시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다. 한번 충전에 지출되는 전기 요금은 약 1180원 정도다(한국전력공사 가정용 전기 3kWh 소모 기준).  내연기관을 쓰는 슈퍼커브는 더 넉넉한 주행거리를 발휘한다. 연료 탱크 용량은 4.2리터, 공인연비는 65.0km/l다. 단순 계산상 최대 2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연료를 가득 채웠을 경우 드는 금액은 7270원(리터당 1731원, 8월 5일 서울 평균가 기준)이다.  km당 주행 요금을 산정해보니, R1 라이트의 1km당 주행 요금은 21.6원, 슈퍼커브의 1km당 주행 요금은 27.9원이다. 서울 성북구에서 마포구 홍대 입구까지 왕복 27km 출퇴근길에 대입해보면 블루샤크는 583원, 슈퍼커브는 753원을 쓰는 셈이다. 여기에 오일류 교체와 2년 주기로 돌아오는 정기검사 등을 생각하면 슈퍼커브보다는 블루샤크가 더 유리하다. 물론, 단점도 있다. 무거운 배터리 두 개를 집으로 들고 가서 충전하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설령 주차장에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더라도 이웃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특히 전기스쿠터의 내구성은 아직 내연기관을 압도하지 못한다. 배터리 수명에 따른 성능 저하나 A/S 네트워크를 고려하면, 슈퍼커브로 다시 마음이 기운다. 결국 선택은 본인의 환경과 이동 유형에 따라 달라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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