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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턴이 쉬워졌다" G80부터 S클래스까지…고급차의 새 기준 '후륜 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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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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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고급차의 상징은 넉넉한 배기량과 중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아낌없이 사용한 가죽 소재 등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이제 고급차의 상징은 운전자의 수고를 덜어주고, 탑승객들의 편안함과 안전함을 지켜주는 첨단 사양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리어 액슬 스티어링', 즉 후륜 조향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덩치가 큰 플래그십 모델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고,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는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다. 물론, 후륜 조향 기술은 아우디와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차를 중심으로 수년전부터 적용되어 왔다. 다만 과거에는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뒷바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후륜 조향 기술은 저속에서 앞·뒤 바퀴를 반대 방향으로 조작해 차량 회전 반경이 줄여준다. 이어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돌려 부드럽게 차선 변경을 하고 코너를 도는 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회전 반경이 줄어드는 만큼 좁은 골목 등을 편하게 다닐 수 있고, 고속에서는 한층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원한다. 현재 후륜 조향 각도가 가장 큰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다. S클래스는 전 모델에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조향각은 10도에 달해 U턴 등 상황에서 차체 조작이 콤팩트카 수준으로 편리해진다. 실제로 제자리에서 스티어링 휠을 이리저리 돌려보면 뒷바퀴가 따라 움직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다른 차량과 비교해 훨씬 더 넓은 범위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설명에 따르면, 회전 반경은 이전보다 약 2m나 감소하고, 좁은 골목길을 달릴 때도 유용하다. 60km/h 이상으로 빠르게 달릴 때는 앞·뒷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덕분에 차량의 스티어링을 기민하게 도와주며, 주행 안전성도 높아진다. 다만,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뒷바퀴가 10도까지 돌아간다면 차량이 급선회하는 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60km/h 이상의 속도에서 뒷바퀴는 최대 3도까지만 돌아간다. 메르세데스-벤츠뿐 아니라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다른 독일 브랜드도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A7·A8·Q7·Q8·e-트론 GT, 포르쉐 파나메라·카이엔·타이칸 등이 대표적이다. 투아렉의 경우 37km/h 미만에서 뒤 바퀴가 반대 방향으로 5도까지 움직이고, 그 이상 속도에서는 같은 방향을 2도까지 틀어진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투아렉의 회전 반경을 12.19m에서 11.19m로 줄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대형 SUV인 투아렉의 경우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도 후륜 조향 덕분에 조종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폭스바겐 그룹 내 아우디와 포르쉐도 마찬가지다. 최근 테슬라와 GM도 후륜 조향 시스템 도입을 선언했다. 테슬라는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에 후륜 조향장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GM은 산하 GMC 브랜드의 전기픽업 허머 EV에 후륜 조향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여기에 두 브랜드는 일명 '크랩 워크'라고 불리는 기능까지 선보였다. 크랩 워크가 실제로 구현될 경우 대각선으로 차량을 이동할 수 있어 험난한 지형도 쉽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차에도 후륜 조향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달 G80 스포츠를 출시하며 브랜드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최대 3.5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제네시스의 후륜 조향은 60km/h 미만으로 달릴 때 앞·뒤 바퀴가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60km/h를 넘으면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등 수입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미끄러짐을 억제해 빠른 차선 변경이나 고속 회전, 긴급 회피 상황에서 안정성을 높인다. 특히, 제네시스는 G80 스포츠에 탑재된 후륜 조향 기능은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향각을 조절한다. 이는 실제로 체감이 가능한 수준이다. 정지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렸을 때 뒷바퀴가 돌아가는 각도는 크지 않지만, 차가 달리고 있을 때는 바퀴가 훨씬 더 많이 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연말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세단 G90에도 후륜조향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U턴이 쉬워졌다" G80부터 S클래스까지…고급차의 새 기준 '후륜 조향'

"U턴이 쉬워졌다" G80부터 S클래스까지…고급차의 새 기준 '후륜 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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