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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F1] 맥라렌 9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해밀턴 '아찔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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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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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F1 팀이 9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12일(현지시간) 열린 2021시즌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 14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GP)에서 맥라렌 F1 팀 소속 다니엘 리카르도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어 팀 메이트 랜도 노리스까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은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맥라렌은 이번 경기에서만 45점을 획득해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누르고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3위로 올라섰다. 맥라렌은 2012 브라질 GP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팀 원투 피니시는 2010년 캐나다 GP 이후 무려 11년 3개월 만이다. 이번 경기는 리카르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전날 치러진 두 번째 스프린트 퀄리파잉(100km 경주를 통해 결승 순위를 정하는 예선전)에서 2위에 안착했다. 이어 본선에서도 빠른 스타트에 성공한 리카르도는 첫 코너에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경기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여기에 팀 메이트 노리스가 리카르도의 뒤를 바짝 쫓으며 세르히오 페레스(레드불 레이싱)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이는 곧 맥라렌의 원투 피니시로 이어졌다. 리카르도는 2018년 모나코 GP 이후 3년 만의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고, 노리스는 개인 통산 최고기록인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맥라렌으로 이적한 리카르도는 당초 팬들의 기대치보다 낮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고, 그를 믿고 기다려준 팀에게 우승으로 보답했다. 리카르도는 우승 점수(25점)와 마지막 랩 패스티스트 달성(1점), 여기에 예선 3위 기록(1점)까지 모두 더해 최종 27포인트를 획득했다. 치열한 챔피언십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과 페르스타펜은 서로 충돌하며 동반 리타이어했다. 톱10 선수 중 유일하게 하드타이어로 출발한 해밀턴은 오버컷(늦은 피트인으로 추월하는 전략)을 노렸다. 이후 24랩에서 페르스타펜이 먼저 피트로 들어섰는데, 교체 장비 오류로 인해 11.1초가 소모되며 순위가 크게 밀려났다. 이에 반응한 해밀턴이 곧 바로 피트로 들어섰지만, 그 역시 4.2초라는 다소 느린 교체가 진행됐다. 결국, 피트 출구에서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이 조우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한 치의 양보없이 첫 코너에 진입한 두 선수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두 번째 코너에서 각 차량의 뒷바퀴가 접촉했고, 페르스타펜의 경주차가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해밀턴 차량을 덮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경주차가 다른 차량을 올라타는 큰 사고였지만, 안전 장비 '헤일로 프로텍션 디바이스'의 도움으로 별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은 무사히 머신을 빠져나와 리타이어를 선언했다. 레이스가 끝나고 해밀턴은 "오늘 운이 좋았다. 나를 구해준 헤일로에 감사한다"며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오늘 누군가가 나를 지켜주신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이번 사고를 페르스타펜의 과실로 봤다. FIA는 페르스타펜에게 다음 경기 3그리드 페널티를 부여했다. 해밀턴의 팀 메이트 발테리 보타스는 파워유닛 교체 페널티로 그리드 최후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막강한 경주차 성능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추월에 나섰다. 보타스는 큰 어려움 없이 순위를 계속 끌어올렸고, 경기 후반 4위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결국, 그는 앞서 무리한 추월 시도로 5초 페널티를 부여받은 페레스를 제치고 최종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여기에 예선전 3포인트까지 획득하며 최종 18포인트를 더했다. 메르세데스는 보타스의 활약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홈 그라운드 경기임에도 4위(샤를 르클레르)와 6위(카를로스 사인스)로 레이스를 마감했고, 또 다른 홈 팀인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는 유압계 이슈 등으로 두 대 경주차 모두 리타이어했다. 2021시즌 F1 월드챔피언십 다음 경기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소치 오토드롬 서킷에서 진행된다.
[주간F1] 맥라렌 9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해밀턴 '아찔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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