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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F1] 쏟아지는 빗속 엇갈린 희비…해밀턴, 그랑프리 1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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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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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포뮬러 원(F1) 대회는 쏟아지는 빗 속에서 타이어 전략에 희비가 갈렸다. 26일(현지시간) 진행된 F1 월드챔피언십 15라운드 러시아 그랑프리(GP)에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이 1위를 차지했다. 해밀턴은 이번 승리로 개인통산 GP 10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소치 오토드롬 서킷에 내린 비는 예선전부터 다채로운 그림을 만들어냈다. 대부분 드라이버가 빗길용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장착한 채 레이스에 참여했지만, 예선 후반부터 노면이 점점 마르며 하나둘씩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했다. 폴 포지션은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따냈다. 지난 경기 2위를 차지한 노리스는 팀에게 2012 브라질GP 이후 9년 만의 폴 포지션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인 최연소 폴 시터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노리스의 전 팀 동료인 카를로스 사인스(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위를 차지했고, 가장 먼저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한 조지 러셀(윌리엄스)이 3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및 레드불 레이싱 팀이 아닌 맥라렌-페라리-윌리엄스가 차례로 예선 선두에 오른 것은 2003년 유럽 GP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해밀턴은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해 피트로 들어서던 중 방호벽에 추돌하며 프론트 윙이 손상됐다. 이로 인해 본인 기록 갱신에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고, 팀 메이트 발테리 보타스 또한 타이어 교체가 늦어져 7위에 머물렀다. 해밀턴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은 파워유닛 교체 페널티로 인해 최후미 출발이 확정됐다. 그는 몇 차례 서킷을 시험삼아 돈 뒤 그대로 예선전을 포기했다. 메르세데스는 이에 맞서 보타스의 파워유닛 교체를 단행했다.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감독은 "하위 그리드에서 치고 올라올 페르스타펜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비가 오지 않는 마른 노면에서 시작됐다. 2위로 출발했던 사인스가 첫 랩에서 1위 자리로 올라서며 노리스와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노리스는 끈질긴 추격 끝에 13랩에서 다시 한번 선두를 차지했고 경기 후반까지 그대로 선두를 이어갔다. 페널티를 받은 후미권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제외하면 경기는 큰 순위 변화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경기는 47랩부터 쏟아진 비로 인해 다시 크게 달라졌다. 드라이 타이어로 달리기에는 너무 많은 비가 쏟아졌고, 각 팀들은 신속히 빗길 주행에 유리한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교체를 진행했다. 커리어 첫 우승까지 단 5랩이 남은 상황에 노리스는 타이어 교체 없이 계속 달리는 것을 선택했다. 평소 빗길 주행에 자신있던 노리스는 팀의 타이어 교체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냥 이대로 간다"를 외쳤다. 그러나 드라이 타이어로 쏟아지는 비를 버티기엔 역부족이었다. 저속 코너조차 불안하게 진입하던 노리스는 결국 2랩을 남겨두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피트로 들어섰다. 이미 7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상태였다. 결국 부지런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타이어를 바꾼 해밀턴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어 2위는 20위 끝에서 출발해 무려 18계단을 뛰어오른 페르스타펜이 차지했고, 꾸준히 상위권을 달리던 사인스가 포디움 마지막 자리를 장식했다. 노리스에겐 뼈 아픈 실책으로 남은 경기지만, 해밀턴에겐 기념비적인 경기로 남게 됐다. 그는 이번 러시아GP에서 승리하며 개인 통산 그랑프리 100회 우승을 달성했다. F1 사상 최초 100회 폴 포지션에 이은 대기록이다. 해밀턴은 "100승을 거두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이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조차 못했다. 모두 팀과 팬들 덕분"이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해밀턴은 현재 월드 챔피언 7회 기록으로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와 타이를 이루고 있다. 올 시즌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따낸다면 월드챔피언 8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주간F1] 쏟아지는 빗속 엇갈린 희비…해밀턴, 그랑프리 1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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