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뉴스

[이완 칼럼] 가장 무거운 차 TOP10, "돈 더 내!"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Lv 1

21.10.04

view_cnt

1,261

일반적인 중형 세단의 공차중량은 1500kg 전후입니다. 많아도 1700kg 근처라 할 수 있죠. 완성차 업체들이 공차중량에 민감한 것은 무거운 차체가 가져오는 좋지 않은 영향들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이게 보이지 않게 무게를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사람도 몸이 가벼우면 움직임이 경쾌해지듯 차 또한 그렇습니다. 운동성능이 향상되는 건데요. 가속 능력, 코너링, 제동력에 다 영향을 줍니다. 차체 내구성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죠. 가벼운 차의 내구성이 더 좋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엔진이 힘을 덜 쓰니 연비효율이 좋고, 그와 비례해 배출가스도 줄게 됩니다. 나쁠 게 없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시장 전체로 보면 평균 무게 감소가 쉽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SUV가 많아졌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독일에서 무겁고 덩치 큰 SUV에 페널티를 주겠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게 화제입니다. 독일 튀빙엔(Tübingen)시는 최근 무게 1800kg 이상의 엔진 자동차, 그리고 2000kg 이상의 전기차에 대한 주차 요금을 더 받기로 했는데요.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이 기준에 걸릴 만한 모델이 제법 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 아이오닉5의 공차 중량이 1950kg인데 최대 2000kg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오닉5보다 더 큰 중형급 이상의 전기 SUV 등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리고 엔진 자동차의 경우 1800kg 이상은 대체로 SUV가 해당이 됩니다. 비록 독일의 한 도시가 시행하려는 정책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가나 지자체가 많습니다. 만약 실제로 이 정책이 시행이 되고, 그리고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면 더 많은 곳에서 비슷하게 따라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차 중량에 관심이 많은 걸까요? 먼저 기사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인터넷 매체 '모터1' 프랑스판에는 '가장 무거운 자동차'라는 제목으로 양산되는 모델 중 가장 무거운 승용차가 어떤 것들인지 소개하는 짧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공차중량 기준인데, 어떤 차들이 이름을 올렸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 : 레인지로버 5.0 V8 SV 오토바이오그라피 LWB (2523kg) 1위부터 10위 중 롤스로이스 두 개 모델을 제외하면 모두 SUV입니다. 일반적인 중형차 공차중량과 비교하면 마이바흐 GLS의 경우 거의 81% 더 무겁습니다. 보통 무게가 10% 증가하면 연비는 최소 4%에서 최대 8% 이상까지 늘어난다고 헙니다. 무게에 따른 연비효율이나 배출가스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감이 올 겁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기사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순히 연비효율과 같은 이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요즘 유럽 분위기 때문입니다. 파리나 베를린 같은 도시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자동차 차로를 줄이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한속도 역시 최대 50km/h였던 구간을 40km/h로, 또 30km/h로 줄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동차 운전자를 압박(?)하고 있죠. 당연히 차량 정체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운전자는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게 더 편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 유럽엔 배출가스 문제로 엔진 자동차를 퇴출하고 전기차로 방향을 잡은 것에서 더 나아가 아예 자동차 수요 자체를 줄여 도시 교통 문제와 환경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자동차 무게에 따른 주차료 인상은 이런 흐름 속에 등장한 정책인 것입니다. 이미 프라이부르크와 같은 환경친화적인 도시, 또 슈투트가르트처럼 교통이 혼잡한 독일의 도시 등은 튀빙엔시처럼 주차요금 인상을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이런 방법을 도입하려는 도시는 더 늘 거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올리고 대중교통 이용 비용을 낮춰 도시의 '기후 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인데, 지자체의 의지가 무척 강해 보입니다. 차로는 줄고 있고, 제한속도는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거운 자동차를 운전하는 이에겐 주차료를 더 받겠다고 합니다. 갈수록 도시 안에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게 비용과 편의성, 그리고 이동 효율성에서 손해라는 것을 운전자들은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정책이 이를 강하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 또한 점점 더 이런 정책에 호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운전자들 반발을 이겨내고 유럽의 도시 교통 정책은 그들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시나브로 이뤄지고 있는 '도시 탈자동차 정책'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완 칼럼] 가장 무거운 차 TOP10, "돈 더 내!"

[이완 칼럼] 가장 무거운 차 TOP10, "돈 더 내!"

사이트 방문
아우디 e-트론 22년식

스포츠백 55 콰트로

1억 2,222만원
e-트론
아우디 e-트론 22년식

스포츠백 55 콰트로 [2C5]

1억 2,161만원
e-트론
아우디 e-트론 22년식

스포츠백 55 콰트로 [2C5+PAO]

1억 2,106만원
e-트론

댓글

0

자유주제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공개…4x4 트레일호크부터 PHEV까지!

지프 브랜드가 5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라인업을 확장한다. 지프는 앞서 3열을 추가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에 이어 새로워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전동화 모델 4xe와 강력한 4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3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88
21.09.30
자유주제

롤스로이스가 만든 최고급 전기차 '스펙터'…2023년, 새로운 유령이 온다

롤스로이스가 29일(현지시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스펙터(Spectre)'를 공개하고 공식 출시에 앞서 실주행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펙터는 팬텀, 고스트, 레이스 등 기존 롤스로이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46
21.09.29
자유주제

제네시스의 막내 GV60, 첨단 기술은 큰형…억대 수입차 뺨치는 '최첨단'

제네시스 브랜드가 30일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상징을 가진 GV60은 페이스 커넥트부터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80
21.09.29
자유주제

제네시스 GV60, 가격은 5990만원부터…내달 6일 사전 계약

제네시스가 30일 브랜드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를 전면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과 동일한 체계를 따르며 별도 전기차 구분을 하지 않는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72
21.09.29
자유주제

제네시스 GV60의 궁금했던 10가지…부스트 모드·무선충전·크리스탈 스피어?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9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 번째 양산차 GV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66
21.09.29
자유주제

제네시스 GV60, 성능·주행거리·충전속도 총정리…부스트 모드에 드리프트까지

제네시스는 30일, 브랜드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을 공개했다. 신차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번째 전기차로, 스탠다드 후륜·사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17
21.09.29
자유주제

온라인 판매' 캐스퍼, 실물 보고 시승까지 하려면?

현대차가 29일, 경형 SUV 캐스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2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경차로, 민·관 주도로 지역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낸 '광주형 일자리'의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81
21.09.29
자유주제

현대차 캐스퍼, 드디어 공식 출시…기본형 1385만원부터

현대차가 29일 엔트리 SUV 캐스퍼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형 엔트리 SUV다. 이는 현대차가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출시하는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SUV 타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61
21.09.29
자유주제

전기차도 구독 충전 서비스 등장! 에스트래픽, "구독하면 반 값 충전 가능!"

전기차를 반 값에 충전할 수 있는 구독형 충전 서비스가 공개됐다.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29일, 자체 전기차 충전통합관제플랫폼 ‘에스에스차저’를 통해 국내 최초의 구독형 충전상품인 ‘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85
21.09.29
자유주제

메르세데스-벤츠, GLE·GLE 쿠페 PHEV 출시…전기로만 66km 주행!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9일 럭셔리 SUV GLE와 GLE 쿠페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지난 2019년 9월 출시된 GLE와 지난해 10월 출시된 GLE 쿠페는 이번 플러그인 하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09.2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29
2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