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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국산차 판매…아반떼·쏘나타, '반도체 난' 뚫고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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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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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년(13만8530대)대비 33.7%나 폭락한 9만1790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까지 겹치며 생산 및 판매가 모두 크게 줄었다. 차종별로 아반떼가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고, 쏘나타가 오랜만에 탑3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36.2% 감소한 3만622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국산차 월 판매 1위 자리는 그랜저나 포터가 아닌 아반떼(5217대)가 차지했다. 아반떼는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나 판매량이 폭락했지만, 다른 차종의 부진 덕분에 어부지리로 왕좌에 올랐다.  앞서 국산차 제왕으로 군림하던 그랜저(3216대)는 그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그랜저는 전년대비 72.3% 하락세를 기록하며 간신히 톱10에 턱걸이했다. 그랜저는 반도체 수급 불안정과 더불어 전기차 생산을 위한 아산공장의 라인 조정 작업 등으로 이중고를 겪었다. 실제로 충남 아산공장은 앞서 8월에 이어 9월에도 15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생산 중단을 겪었다. 반면,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5003대)는 넉넉한 재고 물량과 재고차 할인 덕분에 전년대비 판매량이 9.0%나 늘어나며 월 판매 2위 자리를 꿰찼다. 쏘나타가 탑3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020년 2월(5022대) 이후 약 20개월 만이다. 이어 포터(4916대), 팰리세이드(3290대), 아이오닉5(2983대) 등이 예년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외 새롭게 투입된 경형 SUV 캐스퍼는 아직 본격적인 고객 출고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208대로 시작했다. 기아는 9월 내수 시장에서 3만580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1% 감소세다. 8월에 이어 9월에도 스포티지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신차 효과를 제대로 받은 스포티지는 전년대비 247.3% 증가한 4386대를 기록했다. 그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1059대로, 24.1%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K8(3188대), 레이(3030대), K3(2130대), 니로(1765대)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브랜드 실적을 견인했다. 새롭게 출시된 전용 전기차 EV6는 2654대로, 형제차 아이오닉5(2983대)가 주춤한 사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다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던 쏘렌토(3820대, -58.3%)와 카니발(3437대, -66.1%), K5(1998대, -73.3%) 등의 부진이 예상보다 크고 깊다. 세 차종 모두 한동안 신차 효과로 인해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경쟁 차종의 등장과 희미해진 신차 효과로 인해 부진한 모양새다. 제네시스는 9월 한 달간 7633대를 기록하며 8월에 이어 9월에도 월 1만대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GV70(1805대)이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됐지만, 월간 판매량은 25.8%나 감소했다. 올해 풀체인지를 앞둔 G90(261대, -70.4%)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G70(385대), G80(3892대), GV80(1290대) 등 라인업 전반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음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전년대비 25.8% 줄어든 4401대에 그쳤지만, 다른 업체들의 부진 덕분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6개월 이상 3000대 이상 판매고를 이어가던 QM6(2833대)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반도체 부족 여파로 주춤했다. 국내 유일 LPG SUV로 그 명성을 떨쳤던 QM6는 지난달 일부 상품성을 개선한 2022년형 모델을 투입했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르노삼성은 생존을 위해서 XM3(1168대)의 부활이 절실하다. 그러나 이제 월 1000대 선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유럽 시장에 투입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투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내 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은 XM3 유럽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달 XM3 수출량은 9069대로, 전체 내수 판매량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한국GM은 9월 한 달간 3872대를 판매했다. 9월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5% 감소세다. 작년 9월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차종은 카마로(10대)와 콜로라도(579대)가 있지만, 그 판매량이 많지 않아 실적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 회사의 밥줄과도 같은 트레일블레이저(1582대)는 전년대비 0.7% 하락하는 데 그치며 간신히 버텼지만, 스파크(1287대)가 무려 52.1%나 급감했다. 게다가 경차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인 캐스퍼까지 등장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말리부(127대)는 지금과 같은 감소세라면 월 100대를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 말리부와 트랙스(6대)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존폐 위기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53.0% 감소한 3859대를 판매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쌍용차 월 판매량이 400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부품 협력사들의 납품 거부로 인한 생산 중단 사태를 겪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러한 부진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티볼리(971대, 에어 포함), 코란도(536대), 렉스턴(291대), 렉스턴 스포츠(2061대, 칸 포함) 등 전체 라인업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하락을 겪었다. 특히, 플래그십 SUV 렉스턴의 부진(전년대비 -80.8%)이 심각하다. 렉스턴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 출시를 앞두고 적극적인 할인으로 재고 처리를 진행한 바 있다. 게다가 올 뉴 렉스턴이 출시된 지도 1년 가까이 흐른 상황이라 신차효과도 더 이상 누릴 수 없다.  다만, 희망은 남아있다는 평이다. '효자 상품'인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계약 후 미출고 물량이 4000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부품 수급 및 생산만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판매량을 끌어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수출 선적 대기 물량도 3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용차는 회사 매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마감된 최종 입찰에는 에디슨모터스, EL B&T, INDI EV 등이 참여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초기 인수자금 규모 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9월 국산차 판매…아반떼·쏘나타, '반도체 난' 뚫고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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