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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국산차 판매…돌아온 그랜저와 위기의 XM3·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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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년(13만5495대) 대비 21.5% 감소한 10만6424대를 판매했다. 한 달여만에 월 10만대를 다시 기록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며 완전한 회복은 아직 요원한 상태다.  차종별로 그랜저가 10월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했다. 이어 한때 소형 SUV 시장의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던 르노삼성 XM3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현대차는 10월 내수 시장에서 4만6285대를 판매했다. 반도체 부족과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 등을 겪은 올해 9월(3만6224대)보다 27.8% 반등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세다(전년比 -18.1%).  지난달 국산차 판매 1위 자리는 그랜저(9448대)가 탈환했다. 그랜저는 최근 전기차 생산을 위한 아산공장의 생산 라인 조정과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인해 10위권까지 밀려났으나,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자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실제로 아산공장은 9월 27일 가동을 재개한 이후로 한 달 넘게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9월 깜짝 3위를 기록했던 쏘나타는 넉넉한 재고에 힘입어 6136대로 2위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 성장세다. 현대차는 11월 그랜저와 쏘나타에 대해 각각 최대 10%와 7%의 공격적인 재고 할인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두 차종의 이번 달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9월 1위를 차지했던 아반떼는 10월 3368대(전년比 -59.5%)로 폭락했다. 아반떼는 N과 N라인, 하이브리드 등을 포함해 계약 후 미출고 물량이 2만5000대 이상 밀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반도체 대란으로 생산이 원활하지 않다. 이외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 캐스퍼는 2506대로 판매량을 늘렸다. 다만, 이를 제외한 코나(975대, 전년比 -45.6%), 투싼(2911대, 전년比 -5.0%), 싼타페(3494대, 전년比 -12.7%), 팰리세이드(2582대, 전년比 -60.4%) 등 SUV 라인업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만783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2% 감소세다.  10월 기아 실적은 쏘렌토·스포티지·K8 등 신차 3인방이 함께 힘을 내며 이끌었다. 쏘렌토는 전년대비 26.1% 감소한 5363대에 그쳤지만, 스포티지(4258대, 전년比 +198.8%)와 K8(4181대, 전년比 +126.7%)이 신차 효과를 제대로 발휘한 모양새다. 특히, 세 차종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적을 이끌었다. 쏘렌토(HV 2913대)와 K8(HV 2183대)은 내연기관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 많이 판매됐고, 스포티지(HV 1563대) 역시 하이브리드 비중이 29.1%에 달한다. 이와 함께 역주행 중인 레이(3399대, 전년比 +35.9%)가 새로운 경쟁자 캐스퍼보다 더 많이 판매되며, 경차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어 카니발(3515대, 전년比 -70.9%)과 셀토스(2429대, 전년比 -27.4%)도 부진했고 EV6(2762대)는 나름 꾸준함을 유지했다.  제네시스는 10월 한 달간 1만1528대를 기록하며, 7월 이후 3개월 만에 월 1만대를 넘겼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판매량은 25.9% 늘어나며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달성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실적은 G80(6119대, 전년比 +16.2%)이 이끌었다. G80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월 6000대를 넘기며 국산차 판매 3위 자리를 꿰찼다. 특히,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던 G80 전동화 모델(536대)이 계속해서 힘을 보탰다. 지난달 G80 전동화 모델의 비중은 8.8%에 달한다. 이외 GV70도 2892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GV80(1828대, 전년比 -33.4%)은 신차 효과가 떨어졌지만, 나름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9월 말 공개된 GV60(47대)은 아직까지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총 5002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30.0% 감소했지만,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월 5000대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한동안 부진을 겪던 QM6가 2022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오랜만에 3487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3%가 부족하다. 국내 유일 LPG SUV로 그 명성을 떨쳤던 QM6는 이달 중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출시 2년 만에 월 1000대선이 무너져버린 XM3다. 지난달 XM3는 792대(전년比 -61.1%) 판매되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차량 공개 후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 2019년 3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XM3는 지난달 쌍용차 티볼리(804대)보다도 덜 팔렸다.  국내 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은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XM3 10월 수출 물량은 4819대로, 전체 내수 판매에 육박했다. 여기에 QM6도 1726대나 수출길에 오르며 힘을 보탰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56.9% 감소한 3279대를 판매하며 극심한 부진을 기록했다. 이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인해 14일이나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올해 2월(2673대)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다만, 한국GM의 부진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 지난달 부진에 대해 쌍용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구제척으로 티볼리(804대, 에어 포함), 코란도(477대), 렉스턴(328대), 렉스턴 스포츠(1670대, 칸 포함) 등 전체 라인업이 지난해의 반토막에 가까운 부진을 겪고 있다. 다만, 7000여대에 달하는 계약 후 미출고 물량이 남아있는 만큼 공급량만 받쳐준다면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쌍용차는 10월 5500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으나 공급 물량의 한계로 59.6% 밖에 팔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수출 역시 5000대가 넘게 적체되어 있는 만큼 부품 수급이 관건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를 선정했다. 당초 인수 금액으로 5000억원대를 제시한 이엘비엔티(EL B&T) 컨소시엄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자금 조달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며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제는 에디슨모터스 역시 자금 조달 및 차량 개발 능력 등과 관련해 계속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GM은 10월 한 달간 24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64.7%나 감소한 성적이다. 지난해 10월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차종은 트래버스(310대, 전년比 +3.0%)뿐이다. 그러나 한국GM 내 판매 비중이 작기 때문에 실적 개선 효과는 거의 없다. 회사의 밥줄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대비 60.7% 폭락한 697대로 주저앉았다.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이 600대 수준에 머무른 것은 출시 첫 달인 2020년 2월(608대) 이후 사상 처음이다. 올해 1~10월 트레일블레이저의 누적 판매량은 1만6992대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누적 판매량(2만887대)을 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외 스파크는 1074대 판매되며 차박 열풍으로 인해 역주행 중인 레이나 새롭게 등장한 경쟁자 캐스퍼에게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말리부(256대, 전년比 -52.6%)는 지난 9월과 비교해 두 배나 많이 판매됐지만, 티가 나지 않을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2021년 10월 국산차 판매…돌아온 그랜저와 위기의 XM3·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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