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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 "급하다고 불량품 쓰면 차 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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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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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요소수 대란으로 디젤차 운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차량 운행에 필수인 요소수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그것조차 물량이 없어 웃돈을 줘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매달 수십~수백리터의 요소수가 필요한 대형 상용차 운전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차질이 생겼는지 밝히기는 어렵다. 다만, 일부에서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탓에 예상보다도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르다. 중국산 요소 수입에 난항이 발생하며 생산 시설을 가동이 원활치 않고, 제품 공급도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상황인 건 사실이다.  중국은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요소의 3분의 1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그만큼 중국이 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당장 중국 측 공급 원료가 없으면 생산 중단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 탓에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요소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러시아 등 요소를 생산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로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만큼 빠르게 공급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른 국가가 생산한 요소 수입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당장의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확한 시점을 예상하긴 힘들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11월 이후 지금보다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주유소 등지에서 요소수 가격을 올려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 공급 가격을 인상한 사실은 없다.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고 하더라도 요소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전혀 없다. 공급 가격을 통제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 회사 차원에서 가격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요소수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건 요소의 농도를 비롯한 주요 성분들의 함량 배합이다. 물도 허투루 쓸 수 없다.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 등이 관련 부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탓에 물도 여러 차례 정제를 거쳐 특정 성분들까지 모두 제거해야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공정을 거친다.  배출가스 정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정제되지 않은 성분들이 촉매 등 정화장치에 퇴적돼 매연 배출을 막을 수 있다. 상용차들의 경우 관련 부품 교체 비용에만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지출될 수도 있다. 요소수는 엔진오일이나 연료첨가제처럼 차량의 성능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이 탓에 제품의 가격만을 보고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의 상황에서는 특히나 우려되는 대목이다. 제대로 만들어진 요소수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요소수 대란,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 "급하다고 불량품 쓰면 차 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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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25년까지 배달용 이륜차와 노후 경유 택배용 화물차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환경부, 대형 택배사, 배달용 전기이륜차 업체 등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를 지원한다. 배달용 이륜차의 경우 서울시에서 총 21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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