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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래를 향한 GM의 여정…과연 한국GM은 포함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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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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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12일 온라인 미디어 행사를 열고, 회사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오는 2023년 양산될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으며, 연구 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미국 외 해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자랑했다. 향후 엔지니어 충원과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도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대목에서 찬물이 쏟아졌다. 이달 한국을 방문한 제너럴모터스(GM) 스티브 키퍼 수석부사장의 답변 때문이다. 그는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관련 계획이 없다고 잘라 답했다. 그의 발언은 생각보다 큰 의미를 담고 있다. 2023년 생산될 크로스오버 이후 한국GM에 배정된 일감이 없다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GM은 오는 2035년부터 오로지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당장 2025년 쉐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산하 4개 브랜드 라인업의 40%를 전기차로 대체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주요 사업장은 전기차 생산 시설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3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가 쏟아져 나올 계획이지만, 한국GM에 배정될 전기차가 단 한 대 없다는 것은 꺼림칙하다. 한국GM 노·사가 미국 본사를 방문해 전기차 물량 배정을 요청했지만, 결국 본사의 답변은 'No'다. 노·사뿐 아니라 산업은행도 이번 발표에 가슴이 답답하다. 2대 주주로서 한국GM의 지속가능성을 파악해야 하지만, 미래에 대한 확신은 커녕 불안감만 늘었다. GM과 한국GM은 2023년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CUV만 언급하고 있다. 다마스·라보의 단종 이후 유일한 생산 차량인 스파크는 경차 시장에서 꼴찌로 밀려난 상태. 부평공장도 현 시점에서 트레일블레이저 외에는 기대할 신차가 없다. 이마저도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하루하루 가동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일감이 마땅치 않다보니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설까지 나온다. 2014년 이래 7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고, 순손실만 5조원을 넘어섰다. 2016년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65만대를 팔았지만 그마저도 지난해 36만대 규모까지 떨어졌다.  GM은 3년 전 산업은행으로부터 7억5000만 달러(한화 8800억원)를 지원받고, 향후 10년간 한국 시장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약속한 2028년까지 이제 7년이 남았다. 과연 10년 뒤 한국GM은 전기차를 만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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