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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엔진오일, 궁금했던 8가지…교환 주기? 연비 개선? 순정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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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은 '엔진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기름'이다. 1분에 수천 번 회전하는 쇳덩어리가 서로 긁히지 않고 매끄럽게 움직이게 하며(윤활), 열을 식히고(냉각), 녹스는 것을 방지하고(방청), 연료나 가스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밀봉)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기 때문일까. 엔진오일의 중요성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과연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환한다면 언제, 어떤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을까. SK지크 강병희 연구원에게 직접 물어봤다. 엔진오일의 기능은 오일로써 엔진 부품이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그 부품 간의 마찰에서 마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여기에 엔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또, 연소 과정에서 미연소 된 불순물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불순물들이 엔진 부품에 달라붙지 않도록 청소해 주고 제거해 주는 기능도 한다. 이밖에 녹을 방지한다던가 부식을 방지한다던가, 연소실 밀봉이 잘 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역할 등이 있다.  연소과정에서는 많은 이물질이 발생한다. 엔진오일이 이를 세척하는데, 그러는 동안 이물질이 엔진오일에 쌓이게 된다. 그러면 엔진오일이 더 이상 청소를 못 하게 되고, 이물질들이 뭉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 상태가 되면 엔진오일의 점도가 변하는 등 결과적으로 엔진을 충분히 보호해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엔진오일은 정기적으로 교환을 해줘야 한다. 자동차 제조사가 매뉴얼에 교환 주기를 명시하고 있다. 매뉴얼을 보면 '몇 km마다 교체해야 한다', '가혹 환경일 경우 그보다 빠르게 교체해야 한다'와 같은 부분이 언급된다.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소유한 차량의 매뉴얼에 나온 기준을 따라주면 된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운행되는 차량들의 환경을 보면 시내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매뉴얼에 명시된 정상 주기가 아닌 가혹 주행을 기준으로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잡으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제품으로 1년~1년 반을 사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성능 규격은 반드시 맞춰야 한다. 물론 가능하다. 요즘 자동차 제조사도 연비나 배출가스와 같은 규제가 심해지며 점차 점도가 낮은 엔진오일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엔진오일 제품들도 연비를 높이는 것이 최근 중요한 트렌드다. 새 제품을 넣었을 때 그 점도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초반에는 점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너무 오래 사용하면 점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즉, 점도는 계속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점도가 낮다고 마찰이 줄어들고 연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점도가 과도하게 낮을 경우 엔진이 설계될 당시에 설정된 적정한 유막이 형성되지 않아 오히려 금속 간의 마찰이 증가하게 된다. 이런 경우 오히려 연비가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차에 맞는 엔진오일, 그리고 자기 차에서 가장 연비가 좋았던 엔진오일로 꾸준히 교환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본다. 엔진오일의 규격은 '0W20', '0W30'과 같이 표시한다. 여기서 맨 앞의 숫자는 점도를 의미한다. CW, 5W, 0W와 같은 순으로 숫자가 작아질수록 점도가 낮아 저온에서도 오일이 잘 흐르게 된다.  0W 제품의 경우 저온에 차량을 주차했을 때 오일이 펌핑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영하 40도까지 시동을 거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0W는 점도가 낮은 고급 제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가 제품명을 '지크 제로'라고 선택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최근 트렌드는 '친환경', '연비 향상', '배출가스 저감'인데, 그런 부분에 잘 부합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지크 제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온실가스와 같은 부분에도 대항할 수 있는, 탄소 중립 제품을 지향하는 SK의 의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뒤에 나오는 숫자는 일반적인 엔진이 동작하는 약 80~100도 사이에서의 점도를 나타낸다. 이 역시 숫자가 높을수록 점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윤활유 회사마다 낮은 등급의 제품부터 고급 제품까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사실 최고 등급 제품의 경우 대부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낮은 등급의 제품 같은 경우에는 회사마다 정책에 따라 고급 제품과 차이를 크게 두는 경우도 있고 적게 두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순정 오일도 충분히 좋다. 한 20년 전에는 순정 제품보다 애프터마켓 제품이 좋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순정 제품도 품질이 많이 올라왔다. 순정 제품 역시 윤활유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공동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애프터 마켓 제품 중 최상위 등급은 차별화를 위한 여러 기술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순정 오일보다 좋은 것이 맞다. 그러나 낮은 등급의 제품보다는 각 엔진에 맞는 순정 제품이 더 좋을 수 있다. 다만, 최근 순정 오일에도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며 그만큼 가격도 많이 올라왔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과 성능을 잘 비교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알쏭달쏭 엔진오일, 궁금했던 8가지…교환 주기? 연비 개선? 순정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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