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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 관심 없다'던 에디슨모터스, 보름 만에 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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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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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에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등 직접 개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부동산 개발을 위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지 약 2주 만에 나온 상반된 입장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은 최근 모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 평택 부지를 개발해 이익금으로 공장 이전 비용 및 부채 변제 등에 쓰고 피해를 본 부품업체에도 기여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평택시 중심부에 위치한 평택공장을 외곽으로 옮기고, 남는 부지를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등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발언으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가 가진 부동산을 노리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의심에 스스로 불을 지피게 됐다. 강 회장은 지난 13일 모터그래프와 서면 인터뷰 당시 "부동산 개발에는 통상 5~7년이 걸리는데, 쌍용차는 매년 3000~4500억원씩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개발을 통해 수익이 날지언정 그동안 적자가 누적되고, 모기업도 어려워질 게 분명한데 왜 그런 부질없는 일을 하겠는가"라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발언을 보름 만에 뒤집고 '부질없는 일'에 나서는 셈이다. 업계는 강 회장의 인터뷰를 두고 다소 섣부른 발언이었다는 분위기다. 자금 동원 능력이나 전기차 기술력 등에서 의심을 받는 와중에 부동산 개발까지 언급하며 쌍용차 인수에 대한 진의마저 의심받게 됐다란 평가다. 특히, 인수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이나 평택시와 충분한 논의 없이 돌발 발언만 늘어놓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평택공장 부지 개발은 에디슨모터스가 단독 진행할 수 없는 사안이다. 토지 용도변경은 지방자치단체의 소관이기 때문이다. 현재 평택공장 부지는 '일반공업지역'으로 분류되어 운수 시설, 공장, 창고, 자동차 관련 시설, 발전 시설 외에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기숙사) 등만 건축할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계획대로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야 하는데, 평택시청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강 회장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평택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택시 동의 없이 관련 내용을 보도한 에디슨모터스 측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평택공장 부지 개발은 무엇보다 신중을 기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회생에 대한 쌍용차 노사와 시민들의 염원을 알고 있기에 공장 이전이나 부지 활용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인수 기업 확정 전까지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은 현재로서는 논의 자체가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는 데 지속적으로 잡음이 나오는 이유는 결국 스스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진정 쌍용차의 미래를 보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라면, 본 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돌출 발언을 자제하고 채권단과 지자체,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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