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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초기 품질만 좋다? 오래 탈수록 결함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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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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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차량 품질이 구입 초기에는 좋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공인 인증기관인 TÜV(기술검사협회)는 최근 '2022 튀프 리포트'를 발표하며 독일에서  판매되는 120여개 차량의 결함률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차량 구매후 2~3년차, 4~5년차, 6~7년차, 10~11년차 등 주요 차종에서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결함률을 상세히 적은 것으로, 독일 운전자 사이에서는 내구성 좋은 차를 선택하기 위한 일종의 지침서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들은 연식이 오래될수록 결함률이 높아졌다. 2~3년차의 초기 품질에서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후에는 업계 평균 결함률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았다.   총 128개의 2~3년차 모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균 결함률은 4.7%였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국내 브랜드에서는 기아 벤가(2.8%)가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 ix20(3.6%, 35위)를 비롯해 현대 i30(3.7%, 37위)와 기아 모닝(3.9%, 45위), 현대 i20(4.2%, 55위), 기아 프라이드(4.3%, 57위)가 평균 결함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아 씨드(5.0%, 78위)와 현대 투싼(5.4%, 85위), 기아 스포티지(6.3%, 107위), 현대 i10(6.5%, 110위) 등은 평균보다 결함이 많았다. 4~5년차 조사(126개 모델을 대상)로 접어들면 현대기아차의 성적은 급격히 나빠진다. 현대 i20(6.6%, 42위)와 기아 벤가(6.8%, 48위), 현대 ix20(7.3%, 58위) 등 겨우 3개 모델이 업계 평균(8.0%)보다 나았을 뿐, 현대 투싼(9.0%, 82위)과 기아 모닝(9.8%, 98위), 기아 프라이드(9.9%, 99위), 현대 i30(10.3%, 102위), 기아 씨드(10.4%, 104위), 현대 i10(11.9%, 114위) 등은 평균보다 높은 결함률을 보였다. 6~7년차(116개 모델 대상) 조사에서도 업계 평균 결함률(12.4%)보다 낮은 모델은 기아 벤가(10.9%, 42위)와 기아 프라이드(12.3%, 64위) 뿐이었다. 나머지 기아 모닝(12.8%, 72위), 현대 ix20(13.2%, 74위), 현대 i10(13.3%, 80위), 현대 iX35(14.7%, 86위), 기아 씨드(15.0%, 90위), 현대 i30(15.7%, 92위), 현대 i20(18.0%, 105위)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8~9년차(109개 모델 대상) 역시 현대 ix20(17.0%, 52위)만이 업계 평균인 17.5%보다 낮은 결함률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나머지 모델들은 모두 평균보다 나쁜 평가를 받았다. 95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10~11년차 조사에서도 현대 ix35(19.9%, 25위)와 기아 벤가(20.9%, 31위)만이 평균 결함률(22.5%)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초기 품질 조사에서 상위권을 기록해왔던 현대기아차가 이번 조상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핬다"면서 "결함률이 대체적으로 평균 근처에 머물러 있다는 것도 아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튀프리포트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결함률이 가장 낮은 모델들도 세그먼트별로 발표했다. 경차급에서는 오펠 칼(쉐보레 스파크)이 1위를 차지했고, 소형 세그먼트에서는 아우디 A1, 준중형은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중형급 C클래스, MPV B클래스, SUV 부문은 GLC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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