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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우크라이나 위기로 울상 짓는 유럽 車..폭스바겐·르노·스텔란티스 제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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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조회 수1,578

러시아가 2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서방 제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과 반도체 수급 부족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생산 부족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값싼 노동력을 앞세워 현지 공장을 보유한 폭스바겐그룹, 르노 얼라이언스, 스텔란티스 등은 러시아의 침공 소식과 함께 재빠르게 새판짜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에 현지 공장을 두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은 베스트셀링카 티구안, 폴로, 스코다 래피드, 아우디 Q7, Q8 등을 생산 중이며, 스텔란티스 또한 같은 지역에서 미쯔비시와 공동으로 유럽 수출용 상용차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가장 큰 숙제를 안게 된 르노그룹은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 지난 2012년 러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라다를 보유한 국영기업 아브토바즈(ActoVAZ) 인수에 성공한 르노는 코앞으로 다가온 서방국가의 제재에 원자재 수입과 반도체 수급 등을 대신할 수 있는 공급처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CEO는 “라다 공장은 대부분 현지 업체를 통해 부품을 조달받고 있어 제재로 인한 생산 지연은 크지 않을 것이다”며 사태를 수습하고 있지만 아브토바자 CEO는 “서방의 제재로 받게 될 경우의 수를 대비해 반도체 등의 핵심 부품 대체 공급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현지 외신들은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눈앞으로 다가온 제재에 대해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지난 2019년 2억5000만유로(한화 약 3400억원)을 들여 세운 현지 공장에서 E클래스와 SUV 등을 생산 중인 벤츠는 승용차 라인 외에도 트럭과 밴 등의 상용차도 생산 중이다. 벤츠 대변인은 외신을 통해 “최근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현지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컨티넨탈, 마그나, 비스티온과 같은 글로벌 부품 업체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며 “국내 업체들도 발빠르게 대응 전략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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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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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7Lv 90

전쟁은 그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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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푸틴 그만해ㅠㅠ

대유안대유Lv 95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