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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EV6 700만원,미니 EV 572만원..보조금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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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420

지난달 MINI 코리아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모델 ‘MINI 일렉트릭(MINI Electric, 이하 미니 일렉트릭)’을 공식 출시했다. 클래식과 일렉트릭 두 가지 트림으로 가격은 각각 4560만 원, 4990만 원이다. 여기에 국고보조금은 572만원이 책정됐다. 국고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보조금은 차량 기본 가격으로 지원 기준을 나눈다. 5500만 원 미만 100%, 5500만 원 이상 8500만 원 미만 50%, 8500만 원 이상은 지원하지 않는다. 국고보조금은 최대 7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기준에 따르면 기아 EV6, 쉐보레 볼트 EUV, 미니 일렉트릭 모두 보조금을 받는다. 모두 700만 원을 지원받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EV6 700만 원, 볼트 EUV 670만 원, 미니 일렉트릭 572만 원. 미니는 다른 모델보다 100만 원 이상 적다. 보조금에는 복잡한 계산 공식이 숨어있다. 전기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모두 방식이 다르다. 전기 승용차 기준 보조금 산출 방식은 아래와 같다. 한눈에 보기에도 복잡하다. 일일이 설명하려면 하염없이 길어진다. 간단히 보자면 위 공식에 가장 많은 부분을 주행거리가 차지한다. 연비계수, 주행거리계수, 에너지효율 보조금 모두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계산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특성상 상온(23도)과 저온(-6.7도)연비를 각각 인증받는다. 보조금 산출에도 두 가지 데이터 모두를 사용한다. 쉽게 말하면 주행거리가 길고 상온, 저온 연비가 높을수록 보조금을 많이 받는 데 유리하다. 미니 일렉트릭 국고보조금이 적은 이유는 짧은 1회 충전 주행거리에 있다. 최대 159km를 갈 수 있고 상온 175km, 저온 153km로 인증받았다. 비교 대상인 EV6(스탠다드, 2WD)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70km(상온 377km, 저온 347km)를 볼트 EUV는 403km(상온 403km, 저온 279km)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거리가 짧아 미니 일렉트릭은 보조금이 적어졌다. 볼트 EUV는 히트펌프가 빠져 상온과 저온연비 차이가 크지만 주행거리 자체가 미니 일렉트릭보다 높아 보조금을 더 받았다. 지자체 보조금 계산은 간단하다. 어려운 부분은 국비가 다 담당했다. 차량 국비보조단가를 700만 원(국비보조금 최대치) 나눈 후 지방비 단가를 곱하면 된다. 미니 일렉트릭을 서울 기준으로 하면 (572만 원÷700만 원)X200만 원=163만 원이 나온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경북 울릉군을 기준으로 하면 898만 원이다. 지방비 단가만 1100만 원으로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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