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55대 한정, AMG 기술 집대성', 메르세데스-AMG GT 트랙 시리즈 공개

Lv 103

22.03.25

1,517

메르세데스-AMG가 AMG GT 트랙 시리즈를 공개했다. AMG 브랜드 55주년을 기념해 생산은 단 55대만 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AMG가 AMG GT 트랙 시리즈를 공개했다. AMG GT 블랙 시리즈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노하우를 한껏 담아 만든 트랙 전용 모델이다. AMG 브랜드 55주년을 기념해 단 55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외관은 AMG GT 블랙 시리즈에 트랙에 어울리는 성능 향상 부품을 추가했다. AMG GT3와 같은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 벤트를 장착하고 탄소섬유로 제작한 공력 부품을 더해 냉각 성능과 다운포스를 극대화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커다란 리어윙과 넓은 디퓨저는 기존 부품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 외에도 레이스카 수준의 경량화를 거쳐 200kg을 감량해 공차중량을 1400kg대까지 내렸다. 무게 감량에 따른 실내 구성은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레이스카 그 자체다. 기존 장비를 떼어낸 자리엔 모두 카본 부품으로 뒤덮었다. 세이프티 셀과 버킷 시트까지 모두 카본으로 제작해 강성 확보는 물론 경량화에 극도로 신경을 기울인 모습이다. 여기에 엔진룸 및 실내 소화 시스템, 5점식 벨트와 운전석 안전망 등 최신 FIA 표준을 따라 언제든 레이스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디지털 계기판과 각종 게이지는 모두 AMG GT3와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사양을 적용하고 스티어링 휠 역시 레이스에 적합한 형태로 따로 제작했다. 파워트레인은 AMG GT 블랙 시리즈에 들어간 4.0리터 V형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여기에 레이스 기술을 접목해 최고출력 744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휴랜드가 만든 6단 시퀀셜 변속기를 맞물리고 뒷바퀴를 통해서만 지면에 힘을 흩뿌린다. 하체는 빌스타인에서 제작한 레이스용 서스펜션을 끼웠다. 앞뒤 댐퍼 감쇠력과 차고 등을 조절할 수 있어 트랙에 따라 최적 세팅값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카본 브레이크 시스템, 12단계 조정식 트랙션 컨트롤과 ABS, 내장형 데이터 로깅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 역시 레이스에 적합한 부품으로 구성했다. AMG GT 트랙 시리즈를 구매하는 전세계 모든 고객들은 각종 옵션 및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MG 모터스포츠 부서가 직접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트랙데이 참여를 위한 각종 교육, 차와 부품 운송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AMG GT 트랙 시리즈 가격은 36만9000유로(약 4억9500만 원)고 2022년 2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