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英 전기차 '1위'…테슬라 공급 차질로 급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영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유럽 공급 차질에 따른 반사 효과다. 기아도 3위를 차지했다. 9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 BEV 시장에서 1328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 10.3%를 기록,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같은 달 영국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는 1만2899대로 집계됐다. 그동안 영국 BE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테슬라는 유럽 공급 차질로 예정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이번 월간 판매 순위에서 제외됐다. 2위는 BMW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083대, 시장 점유율 8.4%를 나타냈다. 이어 기아가 1006대, 시장 점유율 7.8%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864대·6.7%), 복스홀(838대·6.5%)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단독] 현대차, 4월 英 전기차 '1위'…테슬라 공급 차질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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