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딜러님께 드디어 시승 가능한 차량이 전시장에 도착했다고 해서
부랴부랴 달려가서 시승해봤습니다.
이제 시승기 풀어봅니다.
1. 디자인
디자인은 워낙 개취의 영역입니다만, 제 개취 기준으로 동 가격대 원탑으로 보입니다.
뉴트리아 이미 뇌이징 완료 입니다. 디자인만 보면 0순위 탑티어로 제 마음속에 자리잡았습니다.
2. 실내 인테리어 / UI
UI는 잇섭이 말한것과는 다르게 크게 사용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메인 홈화면은 빠르게 움직이고 직관성 좋았으며, 순정 네비 큼직하니 좋았습니다.
다만, 메뉴 들어가서 메뉴를 선택하는건 잇섭 말대로 조금 불편했습니다.
공조 메뉴가 하단에 고정이라 그만큼 화면을 잡아 먹는건 좀 아쉬우며,
공조기 물리 버튼이 빠진것도 좀 아쉽습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싼마이는 나지 않았으나
센터콘솔과 대쉬보드 쪽 회색 무늬의 플라스틱은 그냥 볼땐 모르지만 만져보면 살짝 싼마이 느낌 나긴 합니다.
그냥 볼땐 대신에 블랙 하이그로시 보단 좋은듯 합니다.
기어 노브도 평범하며, 전체적으로 평범 합니다
3. 좌석
제 키가 177에 몸무게 90~93 입니다. 저는 운전석 시트 포지션 저정도 나오네요
운전석 탈때는 모르겠는데
내릴때 B필러에 몸이 부딪힙니다. 좁은차를 탈때 느껴본.......네..불편합니다.
그리고 운전석 시트포지션이 높습니다.
세단은 가장 포지션 낮게 하면 본넷이 보통 보일락 말락 하는데
I4는 가장 낮게 해도 본넷이 위에서 내려다 보입니다.
스포츠 세단/쿠페의 바닥에 깔려서 가는 느낌을 원하신느 분이라면 패스해주시는것도..
뒷좌석 레그룸 입니다.
제 기준 주먹 반개 정도 남습니다.
몸을 좀더 뒤로 눕히거나 하면 부딪히며, 발을 앞 운전석 시트 밑으로 넣긴 해야 합니다.
제 기준 헤드룸 입니다.
쓸리거나 터치되지는 않았습니다. 손바닥 한개 정도 공간은 있습니다.
허벅지 생각보다 뜨지 않습니다.
물론 발을 시트 밑으로 넣었을때 입니다.
시트에서 빼서 세우면 허벅지 많이 뜹니다.
뒷공간은 저는 좁지 않았습니다. 장거리도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타고/내리고 는 엄청 불편합니다.
탈때는 목을 ㄱ자로 꺾어야 탑니다. 안그러면 머리 다 박습니다.
내릴때는 거의 기어서 내리는 정도 입니다. 몸이 많이 누워서 내려집니다.
문짝이 작아서 카시트가 들어갈때가 좀 고생할듯 합니다. 들어가서는 괜찮을듯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키 165 이상이 타고 막 패밀리카로 운영하기에는
착좌감도 공간도 비추 드리고는 싶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광활합니다.
4. 주행감
일반 모드는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일반 전기차 스럽습니다.
가속력이나 주행은 EV6와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스포츠 모드는 욕나오기 시작합니다.
다만........달리고 싶으신 분들은 M50 무조건 가세요. 40 스포츠 모드는 좀 부족하긴 합니다. 40이 이정도인데.....
라고 할 정도니 M50으로 무조건 고고
회생 제동은 B모드시 울컥울컥 합니다. 원페달이 너무 잘드네요. 저는 받게되면 B모드는 패스.
5. 승차감
일단 뒷좌석에 계속 타서 시승한 와이프는 멀미를 한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코너도 별로 없었고 가속도 많이 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시트 자체가 딱딱합니다. 폭신하지 않아요.
서스도 딱딱하고 후륜 에어서스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면 ㄷㄷㄷ 하는거 타고 들어옵니다.
노면 ㄷㄷㄷ 소리도 타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게 스포츠 세단의 갬성이다 하시면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6.결론
스포츠세단/ 2도어 쿠페/ 4도어 쿠페 타보신 분이라면 추천
그외 처음 타보시는 분이라면........최소한 고민....또는 비추 드립니다.
패밀리카로 찾으시는 분들은...개인적으로는 과감하게 취소 하는것도 어떠실까 싶습니다.
절대 적으로 세컨카 또는 1~2인 카에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뒷좌석이 공간은 괜찮으나 좌석이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노면도 다 타고 들어오기에.........
승차감 기준으로는 제 기준으로는 EQA가 원탑이네요....
나혼자 또는 2인 이 탄다. 는 정말 성능면에서 좋은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