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렉 V8 비공식 사전 계약

오늘 오후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들은 정보입니다. V8 하반기에 출시 나이트비전, 안티롤바, 매트릭스 헤드램프 탑재 V8 엔진 마지막 모델로 소량 입항 소량만 판매 예정으로 현재 비공식 사전 계약 진행 중 예상 출고가 1.2~1.3 비공식 사전 계약이라고 하는 걸 보면 알음알음 알고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만 물량을 배정해 주는 모양입니다. 물량이 얼마 없으니 서두르라는 얘기는 폭스바겐 딜러들의 단골 멘트라서 걸러 듣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신빙성이 없지만은 않은 얘긴게 얼마전 유럽에 공개된 투아렉 R 의 파워트레인인데 340 마력의 V6 TSI + 100kW 전기모터 조합으로 합산 출력 462 마력에 72.4 kgfm 의 퍼포먼스를 보여 줍니다. 유럽연합의 강력한 이산화탄소 규제로 2021 각 완성차 제조사들이 유럽에서 물어야 할 벌금의 예상액을 보면 추정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폭스바겐그룹이 5조 8000억원으로 2, 3위 순위 벌금을 합친 것 보다 많습니다 ㅠ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배기량 엔진을 도태시키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는거죠. 폭스바겐에게 한국 시장은 어떤 의미일까요? 유럽엔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얹은 새 투아렉 R 을 판매하면서 한국에서는 도태될 V8 디젤을 판매하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국 메이커의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이 부족하니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국 정부가 느슨한 정책을 취하기 때문일겁니다. 당연히 폭스바겐은 쏟아부은 연구개발비를 회수하고 이미 만들어 놓은 엔진을 팔기 위해 한국 시장을 활용하게 됩니다. 도입 요구가 많은 아테온의 가솔린 모델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요. 여기까지 생각하면 또 씁쓸해집니다 ㅠㅠ 쓰고 보니 엉뚱한 얘기까지 하게 되네요. 결론은 V8 엔진을 얹은 마지만 투아렉이 될 것 같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전시장에 문의해 보시라는 겁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20년식

3.0 TDI R-라인

9,79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