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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가양역 실종' 가족 "악성문자에 잠 못 자… 감당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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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v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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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씨의 친언니가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뒤 악성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의 언니 A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동생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보 주신 분들 덕분에 동생이 사라진 후 지금까지 희망을 품고 버텨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장난에 이제는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이제 제 번호로 제보는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A씨는 "제 번호가 올라가 있는 글은 비공개 및 삭제처리 부탁한다"며 "저 역시 번호를 곧 바꿀 예정"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동안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누리꾼은 "A씨의 인터뷰 목소리를 들었다며 "(목소리가) 무서우리만큼 태연하던데 언니가 범인이죠"라고 의심하는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성의롱성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7일 퇴근 후 미용실에 다녀와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실종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11시쯤 가양역에서 내려 1㎞ 정도 떨어진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 휴대폰 위치신호도 가양대교 근처에서 잡힌 것이 마지막이다. 경찰은 통신 내역과 CCTV 등을 확인하며 김씨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경찰청 드론팀까지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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