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자산 거품 붕괴 중…내년 상반기 매수할 기회”

vi

Lv 103

22.07.13

view_cnt

861

“구조적인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모든 자산의 거품은 붕괴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건 다르게 보면 싼 자산을 매입해서 부자가 될 기회가 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확한 시기를 맞힐 수는 없지만 내년 상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이코노미스트 하반기 경제 포럼’에서 혼란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속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 교수는 최근 부채로 성장해 온 글로벌 경제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위기로) 2020년 세계경제는 -3.3% 성장률에서 2021년 6.1%로 급격한 회복을 했지만, 이는 재정·통화정책 확대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은 정부 부채, 신흥국은 기업 부채가 급증했다”며 “한국의 경우 정부 부채는 양호하지만, 기업 부채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보다 커졌으며 가계 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최근 주식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버핏지수와 미국 실질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근거로 자산가격에 거품이 크게 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미국 집값이 폭락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면 새로운 투자를 시작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지만 세계경제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교수는 “그동안의 경기 침체에선 과감한 재정·통화정책으로 효과를 봤지만, 가계·기업 부실이 심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통화정책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짐 로저스의 말대로 지난 80년 동안 보지 못했던 글로벌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성장·저금리일수록 ‘근로소득’ 중요하다 원본보기 '이코노미스트 2022년 하반기경제포럼(불확실성 고조, 주식, 부동산 어디로)'과 '홍보인과 이코미스트.일간스포츠와의 만남' 행사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전 하나금융경제연구소 대표이사)가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김 교수는 금리에 대해선 최근 급등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에 금리가 오르는 건 사실이지만 과거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잠재성장률)이 올해부터 2% 밑으로 떨어져 장기적으로 금리는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금리 하락의 요인으로 ▲저축이 투자보다 높은 자금 잉여 현상과 ▲기업의 자금 수요 감소로 인한 은행 채권 매수도 거론했다. 김 교수는 “한국 기업이 가진 현금성 자산이 지난 3월 말 기준 929조원에 달했다”며 “기업이 가진 현금이 많다 보니 은행이 기업에 대출을 받아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가계·기업의 대출 수요 감소로 채권 비중을 늘릴 전망”이라며 “실제 은행권에선 ‘은행의 경쟁력이 예전에는 대출에 있었는데, 앞으로는 자기자본으로 유가증권과 고객 금융자산을 얼마나 잘 운용해주는지에 달려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저성장·저금리 시대 국면에서 ‘근로소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은행에 10억원을 예금하면 한 달에 이자가 100만원 남짓인데, 뒤집어 말하면 월급이 100만원이라면 10억짜리 금융자산(예금)을 갖고 있다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달러 가치 장기적 하락…코인 등 대체자산 투자도 필요 김 교수는 향후 달러 가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환율에 대한 전망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해 경기를 부양했는데 이 중 상당수를 중국이 샀다”며 “중국이 한 번에 미국 국채를 팔아버리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무역·제조 강국에서 기술·금융 강국으로, 즉 위안화의 국제화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원본보기 세계 중앙은행 달러 비중 김 교수는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은 2027년까지 미국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는 현재 달러 가치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 외화보유액 중 달러 비중은 2000년 71.7%에서 2021년 58.8%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 김 교수는 “장기적으로 달러를 못 믿겠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등 달러를 대체할 자산도 일부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주가와 집값에 대한 전망도 언급했다. 국내 주가에 대해선 현재 ‘과소평가’ 됐다며 매도보다는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배당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값은 하락 사이클로 접어들었다며, 추세가 꺾이면 4~5년 정도 오래간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우리나라 가계 자산 배분을 보면 실물자산이 너무 높기 때문에 금융자산을 늘려야 한다”며 “금융자산은 증시의 상승·하락과 상관없이 배당금이 나오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

4

GoFoward

Lv 102
22.07.13

거품 없을때 사야하는데 말이죠...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1

vi

Lv 103
작성자
22.07.13

ㅠㅠ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0

울트라맨8

Lv 116
22.07.13

올연말 내년초 ..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1

vi

Lv 103
작성자
22.07.13

오늘도 빅스탭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0

자유주제

10명 중 9명은 현대·기아를 탄다[현기차 대안을 찾아서

국내 완성차 점유율 현대·기아 90% 임박 현대·기아 60여종 vs 쌍용·르노·지엠 20여종 "수요 독점 시장,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90%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의 꾸준한 경쟁력 강화도 이유지만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4
view-count721
22.07.13
자유주제

"차라리 우회전 신호 만들라" 보행자 우선 첫날 곳곳 혼선

"안전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현실에서 그대로 적용이 될까요. 차라리 우회전 신호를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뒷 차가 '일단멈춤'을 이해하고 경적을 울리지 말아야 하는데 부담입니다. 편도 1차선 도로나 막히는 구간에서는 교통 체증이 가중될 수도 있을듯 해요." "택시에 탄 손님이 빨리 가자고 채근할텐데 승객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줄지 모르겠어요." 운전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4
view-count934
22.07.13
자유주제

기내흡연한 남성, 17억 강남 아파트 살면서 "벌금 300만 원 못 낸다"

지난해 여객기 화장실 안에서 흡연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남성이 이에 불복했지만, 재판부가 벌금형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권영혜 판사는 지난 8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인천행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몰래 궐련형 일반담배를 피웠습니다. 이를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4
view-count796
22.07.13
자유주제

정유사 오늘부터 공급가 전격 인하…유류세 인하폭 3배

치솟는 물가에 조금은 반가운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오늘(12일)부터 리터당 170원 가까이 낮췄다고 하는데요. 이달 초 시행된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의 3배에 달하는 상당히 큰 폭입니다. 장명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주유소. 대형 유조차가 공장에서 싣고 온 기름을 주유소 지하창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839
22.07.13
자유주제

'지구상 가장 빠른 바이러스' BA.5 급속 확산…재유행 본격화

확진자 두달만에 3만명 넘어…위험도 낮음→중간 [앵커] 다시 우리를 습격한 코로나19 소식으로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재유행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3천 명대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었습니다. 면역은 약해지는데, 변이는 늘고 있어서입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특히 매섭습니다. 지구에 출몰해 사람을 침범한 바이러스 가운데,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4
view-count687
22.07.13
자유주제

수도꼭지에서 파란색 물이 '콸콸'…포항시 "원인 조사"

오늘(12일) 경북 포항의 한 지역에서 상수도 유량을 조절하는 밸브가 고장 나 수도 공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런데 한 주택에서 파란색 물이 한동안 쏟아져나와 포항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한 주택입니다. 싱크대 수도꼭지를 열자 파란색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세면대도 마찬가지입니다.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4
view-count691
22.07.13
자유주제

원숭이두창 추가 전파없어…접촉자 감시 종료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접촉자 중 추가 감염자는 없어 방역당국이 감시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확진자의 기내접촉자로 분류된 마흔 아홉명에 대해 최종 노출 일인 지난달 21일부터 최대 잠복기인 21일 동안 관리한 결과, 접촉자 전원이 의심 증상이 없고 환자 추가 발생이나 지역 전파가 없어 감시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49명 중 중위험 접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672
22.07.13
자유주제

'노재팬'은 끝?…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여행지 1위는

코로나19로 제한됐던 해외여행이 재개된 가운데,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결제기업 VISA(비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59세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679
22.07.13
자유주제

공무원 매년 1%씩 줄인다…尹정부 5년간 5% 감축

새 정부 '인력운영 방안' 국무회의 보고…범정부 조직진단 실시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5년간 올해 수준으로 유지 원본보기 정부가 매년 부처별로 국가공무원 정원의 1%, 5년간 총 5%를 감축하기로 했다. 현재 공무원 정원은 116만 3000여명, 이중 국가직은 75만여명, 지방직은 38만여명 이른다. 매년 1%는 7500여명, 5년간 3만7500명이 감축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859
22.07.13
자유주제

이재용 부회장, 광복절 특사에 포함될듯…"사면 폭넓게"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하는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례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을 맞아 국내 대표 기업인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민간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12일 대통령실과 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법무부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 명단을 취합하고 있다. 재계 등의 초미

vi|22.07.13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1,368
2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