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입을 하려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이미 전기차 많이들 타고 계시고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제가 아래 쓸 글에 안그런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만 일반적으로 볼때 그리고 개인적으로 볼때 이정도는 생각하고 구매하셨으면 해서 써봅니다. 1. 최소한 충전 인프라는 확인 해라. 1순위 : 집밥/ 회사밥. 개인적으로 필수 2순위 : 집근처 공공기관 이 있다. (공공기관은 대부분 급속) 3순위 : 집근처 충전기가 있다. (걸어서 5분거리) 집밥/ 회사밥이 아니면 애매한 이유는 근처에 있다해도 누군가 충전중이거나, 어플에는 비어있어도 가보면 완충후 주차중인차들도 있고 기기가 정상이라고 해도 가보면 고장난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근처에 있다 해도 급할때 못할 가능성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5분이 넘는다면.... 충전의 서터레스 상당할것입니다. 2.. 회생제동의 이질감은 각오하자. 울컥울컥 멀미.. 물론 금방 적응되지만, 감안 하고 구매하시길. 3. A/S 인프라도 확인하자 A/S 기준으로 국내차가 월등히 좋긴 합니다만 국내차도 부품 오래걸리긴 매한가지인곳들이 있고 전기차 정비 못하는 수리소들이 많습니다. 독삼사 를 비롯한 수입차들도 인프라는 그나마 수도권은 꽤 많으나 전기차는 수리 기간, 그리고 정비사 부족이 아직은 많습니다. 4. 화재 화재가 우려되시는 분들께선 전기차 아직 구매 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전기차 오너들이 아무리 화재 괜찮다 해도 본인 인식에 화재가 자리잡은 이상 구매하시면 어렵습니다. 5. 차가격 국내 준중형, 중형 차량 가격 대비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아도 비쌉니다. 볼트급 보조금 포함 3천만원대 이하는 몇차종 안되며 대부분 보조금 받고 4천만원이 넘어갑니다. 수입차 대비해서도 차 급으로 이돈씨가 나오는 돈입니다. 잘 고려 하세요 그나마 수입차 오너분들은 비슷한 돈으로 연료비 는 훨씬 저렴합니다. 6. 주행거리 차량의 주행거리를 믿으면 안됩니다. 0%~100% 다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주행이 아니라면 20%~80% 정도가 사용 범위 입니다. 즉, 주행거리에서 40% 정도는 고려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내연기관도 저는 보통 1칸 남으면 기름 넣고, 가득 주유 잘 안합니다. 그거랑 같은 거라 보셔도 좋겠습니다. 7. 장거리시 휴게소 충전 서터레스 여행등 갈때 휴게소에 인프라가 되어 있다고는 하나 포터등의 화물 EV 등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름 간당간당하게 휴게소 들어가면 진심 쫄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물론..IC로 나가서 근처 공공기관 들러서 충전하는게 낫다는 분도 계십니다만 최소 장거리 여행시 일반적인 도착시간 +1시간은 더 넉넉하게 잡고 가셔야 합니다. 최소한 위 일곱가지는 고민해보시고 전기차로 구매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도 전기차 시기상조라고 아직도 생각은 합니다만 저는 집의 충전 인프라가 항상 비워져 있는것을 보고 전기차로 결정하였습니다. 충전 서터레스는 아직 없습니다. 회사밥도 원할때 항상 충전 가능합니다. 이정도는 되야 편한 전기차 라이프 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