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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전비 높여라"..車업계, 전기차 '다이어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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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Lv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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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얼마 전 인도받은 진 모씨(36). 병원 빌딩에 진입하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주차빌딩에 들어가려는데 관리인에게 제지를 받은 것이다. 주차 관리인은 "전기차는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주차빌딩 철골이 휘어질 수 있다"고 했다. 진씨는 인근 지상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같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아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의 공차중량이 1525㎏인 반면 그와 비슷한 크기인 EV6 무게는 300㎏이나 더 무거운 1825㎏이다. EV6보다 전폭(양옆 폭)은 더 크지만 전장(앞뒤 길이)이 짧은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무게는 무려 1920㎏. 역시 일부 주차빌딩에는 진입할 수 없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다이어트'에 나섰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무게는 줄이기 힘들어도 다른 부품을 신소재로 경량화해 차량 무게를 감소시키는 데 주목하는 것이다. 공차중량이 줄어들면 기존 가솔린 차의 핵심 선택 기준인 '연비'와 같은 '전비'도 좋아지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무게가 가볍고 전비가 올라가면 전기차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인 완충 후 주행가능 거리도 그만큼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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