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치매 시어머니, 요양병원 모시자 했더니 이혼 당했어요"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882

A씨는 일남 삼녀 중 막내이자 유일한 아들인 남편과 10년 전 결혼했다. 누나들은 남편에게 관심이 많아 A씨는 꼭 시어머니가 네 명인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생활했다. 결혼 후 바로 아이가 생긴 A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냈다. 시부모님은 유명 맛집을 운영했다. 나중에 거동이 힘들어지면 부모님을 모시는 조건으로 남편은 식당 건물을 물려 받았다. 남편은 회사를 그만두고 식당 운영을 시작했다. 몇 년 후 시아버지가 돌아가셨고 A씨 부부는 어머님을 집으로 모셔 4년을 함께 살았다. 하지만 A씨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남편은 일을 나갔기 때문에 시어머니 간호는 오롯이 A씨 몫이었다. 중증 치매인 시어머니는 손주도 못 알아봤고 며느리인 A씨에게 손찌검을 할 때도 있었다. A씨는 조심스레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자고 말을 꺼냈지만 남편은 반대했다. 시누이들도 부모님을 끝까지 모시는 조건으로 식당 건물을 받아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한다고 A씨를 질책했다. A씨 부부는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결국 남편은 월셋집을 구해 어머니를 모시고 나가 따로 생활을 하게 됐다. A씨 부부는 결국 이혼 소송을 하게 됐다.

'치매 시어머니, 요양병원 모시자 했더니 이혼 당했어요''치매 시어머니, 요양병원 모시자 했더니 이혼 당했어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