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14억 편취한 소방공무원 징역 4년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14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소방공무원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허정훈)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권리행사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6)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지인들로부터 총 439회에 걸쳐 14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원룸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자동차 음주 교통사고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거짓말하는 등 280회에 걸쳐 11억 2743만 2600원을 편취하고, 직장 동료에게 사채이자를 갚는 다녀 속이는 등 19회에 걸쳐 4028만5900원을 받고 갚지 않은 혐의다. 이 밖에도 A씨는 고등학교 동창과 지인에게 수억원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 소방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신뢰를 준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자금' 14억 편취한 소방공무원 징역 4년

사이트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