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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 디지털 파일 하나가 140억원?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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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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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 미술 창작은 어떤 의미인가'처럼 작가 존재론에 가까운 질의응답이 오갔다." 한 미술창작 스튜디오의 입주 작가이던 이샛별을 평론가 매칭 프로그램에 초대해 만난 후 남긴 5년 전 메모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미술작가의 삶은 작품만큼이나 호기심을 일으킨다. 현실의 삶과 어딘지 동떨어졌을 법한 창작활동에 더해 미술을 향유하는 극소수의 수요자까지 고려한다면, 전업 미술가는 생계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진다. 국내 미술시장의 호황 관련 보도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어떤 갤러리와 작가들이 큰돈을 벌었다는 소문도 꾸준히 들려온다. 하지만 필자는 이 이상 과열이 오래갈 거라곤 믿지 않는 사람이다. 미술판의 부침에서 초연하게 창작하면서 소신과 독창성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예술가의 존재 이유라는 믿음 때문이기도 하다. 특정 색채와 예술가 개성 묶어 미적 효과 극대화 서울 서촌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집결한 힙 플레이스지만, 이곳에도 눈에 띄지 않는 갤러리 두엇이 있고 그중 한 곳에서 5년 전 존재론 대화를 나눈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샛별 Green Eyes》(7월7~30일, 드로잉룸). '녹색 눈' 정도로 번역될 법한 제목의 전시에는 인물의 눈매는 물론이고 인체와 배경화면을 초록으로 채색한 그림들이 걸려 있다. 범상한 예술가 집단과 차별되는 특정 예술가의 개성을 묘사할 때 곧잘 '색채'라는 상징어를 쓴다. 그렇지만 상징적 의미가 아니라 진짜 특정 색채와 예술가의 개성이 한 묶음으로 엮여 미적 효과를 키우는 경우는 적지 않다. 반 고흐는 노란색과 한 묶음으로 기억된다.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이브 클라인은 코발트 블루나 울트라 마린 블루처럼 기존의 파란색에 가까운 색채를 고안한 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국제적인 클라인 블루(International Klein Blue)'라는 고유명사를 짓고 특허까지 냈다. 이샛별은 이번 전시에 앞선 몇 차례의 개인전에서 녹색을 제목에 포함시켰다. 실제로 초록빛이 지배하는 그림 연작을 줄곧 발표하고 있다. 녹색은 빨강, 파랑, 검은색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진 않지만 인체 묘사에 그 색이 사용되면 기묘한 비현실감이 흐르는 화면이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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