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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봄 가뭄에..양파·마늘 10a당 생산량 역대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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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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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뜨겁고 비는 내리지 않았던 올해 봄 기상 여건 악화로 10아르(a)당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9만5563t으로 전년(157만6752t)보다 38만1189t(-24.2%)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1만7661㏊로 전년(1만8461㏊)보다 4.3%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가격 하락세가 정식기(심는 시기)인 10~12월까지 이어진 영향 탓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파 정식기 평균 가격은 2020년 1㎏당 1277원이었으나 지난해 952원으로 25.5% 하락했다. 10a당 생산량은 6770㎏으로 전년의 8541㎏보다 20.7%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통계청으로 이관된 2008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앞서 농식품부 통계를 합치더라도 역대 최대 폭 감소다. 가뭄 등 피해 발생 증가로 개당 생중량(작물의 개당 무게)이 감소하고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이 부진하면서다. 통계청 관계자는 "4~5월 강수량은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줄었지만, 일조시간은 오히려 늘면서 작물이 마르는 등 생육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4~5월 강수량은 지난해 214.6㎜에서 올해 62.0㎜로 크게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조시간은 430.1hr(시간)에서 542.2hr로 늘었다. 이에 따라 개당 생중량은 작년 288g보다 작은 229g으로 나타났다.

봄 가뭄에..양파·마늘 10a당 생산량 역대 최대폭 감소봄 가뭄에..양파·마늘 10a당 생산량 역대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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