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재유행 오는데..팬데믹에 약 팔수록 손해보는 제약사들

울트라맨8

Lv 116

22.07.20

view_cnt

663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감기약 수급에 빨간 불이 들어왔지만 많이 팔수록 약값이 깎이는 구조 때문에 제약업체가 마음껏 생산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국가는 일부 주요 감기약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처방용 감기약의 수요가 급증한 데다, 상비약 수요도 급증해서다. 지난 3월처럼 감기약 품절 대란이 또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 소재 약사는 “특히 처방용(전문의약품)과 비처방용(일반의약품)으로 모두 나오는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제)의 경우 처방용 재고가 현저히 부족한 반면 비처방용은 원활한 편이다”며 “제약업체가 약가 인하 대상인 처방용의 생산을 줄이고 비처방용을 늘려서다”고 지적했다. 제약업체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감기약들의 생산 증대에 열을 올리지 않는 것은 많이 팔수록 약값을 깎는 ‘사용량약가 연동제’(PVA) 때문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재택치료로 판매량이 늘어난 호흡기 치료제에 대해 내년 PVA를 통한 약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PVA란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의약품의 실제 사용량이 당초 예상을 초과하면 협상을 통해 약가를 조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문제는 정부의 생산 독려와 약가 제도가 엇박자를 내고 있어 재유행이 확산되는 국면에서 생산 증대의 동기 부여가 안 된다는 것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부터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 품절사태가 잇자 제약기업들에 감기약 생산량을 독려했고 제약기업들은 공장을 풀가동하며 증산에 나섰다. 일부 기업은 생산라인도 증설했다. 그러나 생산량 증대에 동참한 결과 내년 제품의 약값이 깎이게 된 셈이다. 특히 감기약과 함께 처방되는 위장약, 항생제 등도 PVA 약가 인하 대상이 될 수 있어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상병코드로 처방된 이력이 있는 항생제, 위장관치료제, 해열진통제, 호흡기 치료제도 사용량약가연동 보정 대상 약제 종류다. 재확산 국면에 들어서면서 식약처는 제약업체의 감기약 생산 증대 지원방안을 오는 10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감기약 수급 모니터링 사이트 개설 등 모니터링 재개도 검토 중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재유행까지 겹치면 사용량은 더 늘어날텐데 정부가 감기약 생산 많이 하라고 독려해도 동기 부여가 안 된다”며 “위장약처럼 감기약과 묶음 처방되는 품목들도 사용량 약가인하 대상이어서 업계에 파장이 더 커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제약업계는 정부와의 민·관협의체에서 사용량·약가연동제 대상에서 코로나19로 생산량이 늘어난 호흡기 치료제 등은 제외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팬데믹 같은 특수한 상황에는 사용량·약가 연동 적용을 배제하는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재유행 오는데..팬데믹에 약 팔수록 손해보는 제약사들

재유행 오는데..팬데믹에 약 팔수록 손해보는 제약사들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변압기 교체로 정전되자 관리소장 폭행, 60대 입건

변압기 교체 공사로 전기 공급이 끊기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관리소장을 폭행한 혐의로 60대 입주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인천 모 아파트의 60대 입주민 A씨를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8일 오전 9시 55분께 인천시 부평구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50대 관리소장 B씨를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7
22.07.20
자유주제

中 소식통 "北, 물자부족에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 요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물자 부족에 직면한 북한이 방역과 경제 회생을 병행하기 위해 중국에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중 무역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을 잇는 화물열차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97
22.07.20
자유주제

美 18개국과 공급망 포럼 개최..인도·태평양 지역 '프렌드쇼어링' 강조

미국 정부가 공급망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주요 국가의 장관급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맹국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이 강조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주재로 유럽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7
22.07.20
자유주제

요양시설 곳곳 집단감염 발생..25일부터 대면면회 중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부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대책을 내놨다. 중증화 예방 핵심 수단인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릴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의료기동전담반을 동원하고,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지자체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8
22.07.20
자유주제

오세훈標 '고품질 임대주택' 속도전.. 하계5단지 재건축 최대 3년 앞당긴다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의 1호 사업지 하계5단지의 재건축을 최대 3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초 2030년으로 계획했던 입주 시기를 2027년으로 당기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총 1만 가구를 신규로 공급하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20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4
22.07.20
자유주제

"'수원의 강남'이 무너지다니"..'광교 7억 폭락설' 진실은

”광교 대장아파트 최근 매매가가 최고가에서 7억원 떨어졌다는 기사 저도 봤는데요. 실제로는 2억~3억원 정도가 빠졌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기사를 보고 그 가격대 매물 찾는 문의가 꽤 많이 오는데요. 원하시는 가격대의 프리미엄뷰 매물은 없다고 하죠.”(장혁 광교중흥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최근 경기 남부권 핵심인 광교신도시 일대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7
22.07.20
자유주제

"24개 물건 중 낙찰은 4건뿐"..경매시장에도 부는 찬바람

“현 상황에서는 응찰에 나서기도 겁나요. 분위기나 한번 보러 나왔습니다.”(서부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만난 60대 A씨) 1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방법원 경매법정. 11시 15분에 시작한 매각절차는 개찰이 시작된지 30분도 채 안 돼 모든 절차가 종료됐다. 경매에 나온 전체 물건이 24건에 달했지만 낙찰된 물건은 4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낙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0
22.07.20
자유주제

반려동물 장례방법에 '수분해장' 추가.."친환경적 방법"

앞으로는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친환경적인 수분해장(水分解葬) 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20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 방식에 수분해장 방식을 추가한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수분해장은 불과 고열을 이용하는 일반 화장과는 달리 시신을 알칼리 용액과 열, 압력을 이용해 가수분해하는 장사 방법이다. 가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4
22.07.20
자유주제

아파트 수돗가 앉아 있던 70대 차로 치어 숨지게 한 30대 '금고형'

제주의 한 아파트 수돗가에 앉아 있던 70대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강란주 판사)은 20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부 A씨(35)에게 금고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9일 오후 9시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63
22.07.20
자유주제

"SBS에 유리·쿠팡은 왜 안되나"..KLPGA 중계권 입찰 놓고 잡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권자 선정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KLPGA 투어를 관장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내놓은 입찰조건이 현재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JTBC골프는 평가기준 등을 문제삼는 내용증명을 KLPGT에 보냈고, 종합 스포츠채널을 갖고 있는 CJ(tvN스포츠)와 SPO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439
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