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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고금리·대출규제'에 '묻지마 청약' 사라져..옥석가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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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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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아파트 공급계획이 이어지면서 공급가뭄에선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가파른 금리 인상과 고강도 대출규제 등으로 이전과 같은 ‘묻지마 청약’ 분위기는 사그라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청약성적이 양극화하겠다며 청약점수별 전략과 자금 마련, 미래가치 등을 따져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민간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9.8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64.1대 1)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꺾이자 청약 참여가 저조하면서 경쟁 열기가 대폭 식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상반기 분양한 서울 민간아파트는 9곳 중 6곳이 미달했다. 강북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 강북 수유 ‘칸타빌 수유팰리스’, 관악구 봉천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센트럴’, 도봉구 ‘창동 다우아트리체’ 등이 미분양에 따른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고 일부 단지는 할인분양에 나서기도 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시장은 집값에 따라 참여자들의 탄력성이 높은 만큼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영향이 크다”며 “분양가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지 않은 경우엔 성적이 저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축 아파트 매물 증가도 청약열기를 떨어뜨리는 이유 중 하나다. 양도세 중과 유예,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부동산 매도세가 커지면서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 35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4만1720건) 대비 52.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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